축합격연고 [395415] · MS 2011 · 쪽지

2012-12-30 00:08:33
조회수 3,801

새롭게 시작하는 귀한 아들 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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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맘입니다. 이건 제 아이 아이디구요.

작년 딱 이맘 때 어둑한 신새벽,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는 제 아이를 베란다에서 내려보며 가슴 아픔에 한없이 울었습니다.

친구들은 합격한 기쁨에 들떠 있을 그 시간에...



게으르고 나태한 자신을 반성하며 학원생활이 좀 엄격한 곳을 스스로 선택하여 나름 열심히 하는 것 같았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주말 6시 자습을 마치면 치킨도 사먹고 노래방도 가끔 가곤 했지만 아무런 소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라도 이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싶었으니까요.

혼자 삭혀야 할 어려움도 있었을텐데.. 

고생하면 철 든다더니 수능 보기 마지막 날까지 새벽 5시 반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하며 

언어는 평소보다 못한 등급이었지만 수외 우선컷 맞추어 고대 합격의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 내딛는 걸음이 불안하고 두렵겠지만 

남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 결정한 목표와 꿈이기에 꼭 성공할 것을 믿으며 큰 박수를 보냅니다.

Cheer Up!



ps. 간간히 쪽지로 질문에 답해주신 오르비언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좋은 일 많이 하시니 큰 복 받으실거예요.^^

다들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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