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잡아라! 세특 A to Z] 좋은 세특은 좋은 주제에서 시작한다!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34010108
필자가 고등학생 1,645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은 세특 준비 시 가장 어려운 것으로 ‘주제 선정’을 1순위로 꼽았다. 이는 역설적으로 학생들이 세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제 선정임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좋은 세특 내용은 좋은 주제에서 시작한다. 오늘 칼럼에서는 좋은 주제를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출발은 역시 교과서!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말은 그저 틀에 박힌 진부한 소리가 아니라, 너무 익히 들어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정석적인 공부방법이라는 소리이다. 세특의 출발 역시 교과서다. 좋은 세특은 결국 교과 학습에서 얻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탐구를 뜻한다. 당연히 모든 교과의 시작은 교과서다. 교과서에는 학생들의 이해와 탐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자료들이 들어있다. 교과서 본문뿐만 아니라 탐구 활동과 참고자료들까지 꼼꼼히 살펴보자. 교과서 탐구 활동에 나와 있는 활동을 발전시켜 세특 주제로 삼는 것이야말로, 가장 정석적인 출발임을 잊지 말자. 교과서에서 출발해 탐구 주제를 잡을 경우, 자료 조사 과정에서도 교과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과서에 실린 참고자료에는 반드시 출처가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출처로 나와 있는 도서나 사이트를 참고하면 탐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용이하게 수집할 수 있다.
진로와 연계하기
교과서에서 출발하는 세특이 정석이라면, 진로와 연계를 하는 심화 세특은 필살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진로와 관련한 세특 주제야말로 어디에서부터 선정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에 관심이 많아 관련 뉴스나 연구 동향 등을 잘 알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장 먼저 참고하기에 좋은 것은 역시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홈페이지다. 학과 뉴스, 교수별 연구 동향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학과 홈페이지에서 ‘바이오 나노 센서’ 연구에 대한 최근 소식을 발견했다면, 포털사이트 등에서 추가 검색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근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사례들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세특 발표 자료가 될 수 있다.
평소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된 뉴스들을 자주 살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예컨대 경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유가’와 ‘환율’이라는 키워드가 뉴스에서 함께 등장하는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각각의 키워드를 단순히 교과서 수준에서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관련 지수들을 찾아보고, 이를 본인이 나름대로 해석해서,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해 본다면 훌륭한 세특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율발표나 보고서에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좋은 세특은 본인의 배움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주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좋은 세특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발전시키는 것, 혹은 희망하는 진로에서 이 교과 지식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대학에서 중시하는 것은 대단한 탐구 결과가 아닌, 궁금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관심을 갖는 열정임을 잊지 말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언매 93 2등급 미적 80 3등급 ?????? 동시에 이럴 확률은????
-
제발..
-
인증메타는 18
언제쯤 다시 열리나요 대기중 . . .
-
그딴건 없고 제 아내 보고 가세요
-
그래서 오르비언들 볼때마다 참기힘든것 일루와잇
-
강대 크럭스 사볼까 하는데 퀄 어떤가요?!
-
14 20 21 22 틀려서 84 나왔는데 뭐부터 해야 할까요 ㅠ 뉴런?
-
사문 1컷 2
사회문화 1등급 46일까 45일까
-
시즈카 화형식하면 보실분
-
문학/비문학 한문제씩 만든 문제 한번 풀어보실분 있나요 쪽지로 메일 남기시면...
-
건대 전과 쉽나여
-
정말정말 제목 죄송해요 진심이 아니였어요ㅠㅠㅠ 지역인재 의대 3합5 최저 충족률이...
-
인류 역사상 최고의 날먹과목
-
2월군번 99점인데 영끌하면 제가 100점정도 될것같은데 진지하게 헌급방 가야하나
-
다들 폰 뭐쓰심 11
저는 아이폰14 일반 작년 3월부터 쓰고있고 26년 초쯤 조카 주고 17로 바꿀듯
-
21살이라 벌써 입시가 2년이나 지난 사람 vs 21살인데 아직 입시에 매여있는...
-
탈퇴 전 무물보 19
육군 군수 투자 (오늘자 시드 4.7억쯤 됨) 기타 등등
-
대충 라인 0
언미영물1지1 84/81/2/37/42 어느 정도 생각하는 게 좋을까요? 낙지는...
-
오
-
중학교 때 공부를 잘 하는 줄 알았습니다. 과고를 준비했었고 의대(...)에...
-
정시 컨설팅 0
정시 컨설팅 적당한 가격에 유명한 곳 어디인가요?
-
곱셈공식...
-
후자는 연대/경희대/숭실대 디플 걍 노답임 LCD는중국한테 밀린지 오래고 OLED...
-
저볼펜 어때요??
-
건대 부산대 8
부산 거주 중이고 부산대 하위 공대에서 1학년 마치고 군대에서 사탐으로 수능쳐서...
-
저 핑크 형광펜 친부분이 이해가 안가요ㅠㅠ 제가 이해한 내용 동일성사고...
-
나는야 바나나킥 중독자ㅏ~~
-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
저 고민이 있음 4
남편이 아내가 3명임 내가 마지막으로 들어옴
-
사탐런 변환표점 0
지구사문 상위10대학 공대 희망하는데 사탐런 변환표점? 때문에 너무 위험하다하는...
-
저, 속 충전 해주세요오옷...♡
-
여기 너무 예뻐 18
경희대본관에서노상맥주하고 평화의전당등반ㅎㅎ 다들경희대한번씩와봐 너무낭만있어
-
메인 가보고 싶어요.. 20
오르비 한지 곧있음 2년째 가까워지는데 금테를 다는 날이 올줄이야... 금테를 올린...
-
정신과 약 다 떨어졌네 24
죽고시픔 아
-
ㅅ1ㅂ
-
화공 가지마라 5
화공 망했다
-
공부하기 싫다 2
학기내내 시험기간인 것 같다...
-
아직 카드풀이 좁은데도 재밌는거 보면 나중에 카드 많아지면 개꿀잼일듯
-
쓰고다니기 ㄱㄴ?
-
적당한거 아닌가ㅋㅋㅋ
-
했. . .
-
아직은 추상적이지만 타지로 혼자 떠나 맨바닥부터 무언가를 일궈내고 싶은데 그저...
-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써봅니다. 검색하다가 처음 와봤어요 대성마이맥 한국사 강사...
-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구싳다
-
어느새 4
오르비가 내 집마냥 안락하게 돼버렸네 옯창이되.
-
여기만 입결 툭 튀어나와 있네요
-
동국대 홍대 0
언매 75 미적 80 영어 3 한국사 3 생1 47 지1 38 동국대나 홍대...
-
출근 5일하고 일병을 다는 군인이 있다?
-
이거 따려면 기간 얼마나 걸려요??
-
41로 내려갈 일 없을까요? 표점 증발돼서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