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모의고사 OFF 파이널 11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33295283
한수모의고사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한수 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유형과 문제 구성에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가도록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 OMR답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해당 후기에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파이널 11차>
1. 화법과 작문
#연설, 대화+작문, 주장하는 글
독후 활동을 바탕으로 한 대화와 작문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15학년도에 나왔던 유사한 기출 지문이 떠올랐습니다.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습니다.
2. 문법
#피동 표현, 음운 변동, 대명사, 중세국어 높임법
11번 문제의 오답 선지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애매한 선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실전 연습의 취지에는 어긋나지 않지만, 오답을 만든 방식이 선지와 문법적 지식에 대한 출제 의도가 명확히 드러난다기보다 함정을 위한 함정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1번의 다른 선지들에 비해 아쉬웠습니다. 까먹기 쉬운 미지칭, 부정칭 대명사에 대한 문제가 적절한 타이밍에 잘 출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문학
#현대소설 + 고전소설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이 같은 세트로 출제되었습니다. 문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한 번에 읽어야 할 텍스트가 많고, 문제 수도 많아 시간 부담이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세트형 문제가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실전 상황에 좋은 대비가 되도록 출제되었습니다. 3점 문제가 <보기>가 아니었지만, 다른 2점 문항에서 선지의 밀도가 평균적으로 좋았던 세트라고 봅니다.
#현대시
직접 연계 작품과 작가연계 작품이 묶여 출제되었습니다. 수능 때도 시 두 편 중 한 편은 비연계라는 점에서 출제진분들이 연계로만 문제를 푸는 안일함을 경계할 수 있도록 의도하신 것 같습니다. 적당한 난도였습니다.
#고전시가
길지 않은 작품이 나와서 문제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익숙하고 쉬운 내용이어서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일치 문제에서 꾸준히 집중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좋았습니다.
#시나리오
특이하게도 시나리오가 단독으로 출제되었습니다. 3점 문제보다 연출 계획을 묻는 44번이 6평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연출 방향만 볼 것이 아니라 내용일치 여부를 확인하도록 선지가 잘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4. 독서
#법(4), 인문(6), 기술(5)
소재의 느낌이 9평과 비슷했습니다. 3점 보기문제가 상대적으로 쉽고, 3개의 2점 문제가 쉽지만은 않도록 고르게 출제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법 지문에서만 나오는 특유의 선지 표현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지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입장이 나타난 인문 지문이었습니다. 내용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기보다 다양한 입장들을 비교하는 데 시간이 많이 쓰이도록 출제되었습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푸는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리한 선지 없이 적절한 난도로 구성되었습니다. 29번 보기 문제는 실제로 수능에 나와도 손색없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중에서도 반도체와 관련된 태양전지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최근 2년의 수능에서 기술 지문이 나오지 않은 만큼 수능이 다가올수록 기술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수 모의고사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내 주었다고 봅니다. 다만 3점 보기 문제에서 답이 아닌 선지는 상대적으로 명확한 반면, 답 선지의 표현이 아쉬웠습니다. 해설을 보면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선지에서 조금 더 명료하게 인식시킬 수 있도록 문장 구조나 어휘를 다듬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다른 선지들도 지문 이해를 확실히 해야 추론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들이라 상대적으로 답 선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가) 의예 치의예 한의예 수의예 (나) 약학 서울 KAIST (다) 연세 고려...
-
하이라이트도 안 볼거임
-
아니면 올해 69평 작수 풀어보실거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원점수는 비슷한데 백분위는 오르는 것 같아서 애매한 느낌 확통인데 2211...
-
진짜 못하겟음 진짜 시발 이런 발상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인강 들어도 ㅆㅂ 뭔지 모르겟고
-
왜 안알려줬음
-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설맞이 이해원s1,2 드릴 4규 풀었어요 마지막 엔제...
-
수학 기출 문제별 토론 사이트 없나? 있으면 쓸 것 같음? 2
뭐 토론할 거리도 없다만, 서로 기출 문제 평가하고 각자 풀이올리고 이렇게 좀...
-
사실 복습 주기를 어케 정할지 모르겠음
-
경한 가고싶다 0
눈이 더 높아져버림..어카냐 근데 진짜 보내주가만 하면 정문까지 기어서라도 갈듯
-
다 고려해서 골라주세여
-
이해원 s1 0~2회가 확통으로 각각 80, 72, 80 인데 평가원 기준으로 하면...
-
19수능 vs 22수능 vs 24수능
-
ㅇ원래 이렇게 개노가다로 푸는 게 맞나요.. 20분 넘게 걸린 거 같은데..
-
반박해봐
-
제논리 평가좀 6
x=의사 면 x는 사람을 치료한다 x=의사 면 x는 의대증원을 반대한다...
-
(문학질문) 뻔히 아는 일을 떠올리는 것도 상상인가요? 1
이거 이감인대요 되려 하셨겠지요도 아니고 되려 하셨지요라고 다 알고 있다는 듯이...
-
생2랑 수학 내고 그 이후로는 통과랑 수학..?
-
작년 입결 기준인가요 아님 9모 데이터를 보고 하는건가요
-
니들이 물어보는 거 다 알려줄 수 있으면 박수무당을 해서 돈을 ㅈㄴ 긁어모았지...
-
니나 4
이세리 니나
-
어려워 하시길래 준비했습니다. 질문 환영합니다.
-
의까아님 일단필자는 메디컬에 관심이 없는 1인임 걍 증원되네? 컷낮아지네? 개꿀...
-
시험지 구성 관계 X 언매만 봤을 때 순수 난이도 비교 씹물국어 1컷을 91까지...
-
영어 사문 경제 고정으로 1 50 50 이라 했을때 설경가려면 국 수 백분위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
해설지에 선지해설만 되어있어서 아쉬움
-
인원수 얼마 정도 늘려나... 등급컷 유의미하게 내려가겠죠?
-
수학황 실모왕 형님들 주마다 실모를 이제 조금씩 치려고 합니다 2등급 턱걸이...
-
머리가 텅텅비어서 적을게 없다
-
"한의사 2년 더 가르쳐 의사면허 주자"…한의협, 여야정 제안 18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30일 "의대, 한의대...
-
학기 중 꿀알바 과외. 이제는 잡을 수 있습니다. 한창 중간고사 중이거나 끝나는...
-
진짜 없는거같은데
-
수업중에 푼게 0
집중해서 푼것보다 점수가 높네 이게 무슨129...
-
22 23 24수능은 최후의 최후까지 아껴둘것
-
교과면접 써서 교과면접 준비해야하는데 감이 안 잡히네요.. 광주광역사애 추천할만한...
-
"디스차지? 어드밋숑?" 입학지원자가 입학처 담당자에게 속삭였다. "디스차지!"...
-
카스테라 0
제곧내..?
-
생명 유전 6
비유전은 다맞고 유전 세포분열까지도 맞추고 가끔 정말 어려운 막전위 틀리는 정도의...
-
화작 74 미적 88 영어 3등급 사문 41 지구 45
-
어그로 죄송.. 9평 41344는 팩트고 수학은 백분위 하방 98정도...
-
확실히 예잔기출이 지문 자체의 난이도가 높아도 문제에서 학생들을 최대한 배려하고...
-
공통점을 못찾아서
-
해설봐도 이게 왜 답인지 이해를 못하겠는데 어디 올려야됨?
-
수학 질문 2
닫힌구간 [0,5] 에서 정의된 함수 f(x) 이렇게 되어있으면 [0,5] 에서의...
-
22는 다맞는데 도형 맞은적이없음 더프보다 버겁다
-
그것이 지능.
-
국어 57점 9모 6떳어요 수능때 4등급 받고싶어요... 기출은 3개년 한바퀴돌렷고...
-
시즌1과 시즌2의 회차별 난이도가 궁금한데, 등급컷이 없네요. 몇 사람의 표본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