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생윤] 10교-15-① 개념 필기 정리+보강 자료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32859148
문제 제기는 현돌뿐만 아니라 여러 샘들이 할 것 같구요..
(이미 여러 샘들이 여러 차례 지적을 한 문제인데....갑갑하네요)
여튼 이 글은 님들을 위한 글이구요
아래 문장은 <<Zola 생윤 2 강의>>에서 다룬 칸트 관련 선지입니다
(이 시점에 짧고 굵게 볼 수 있는 특히 1~3등급 친구들에게 괜춘한 강의일 겁니다.)
아래는 수능 제시문입니다.
[15-수능-14] 인간은 다른 존재와 '관련한' 자기의 의무를 이들 존재에 '대한' 의무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아래는 제가 만드는 아는 사람 거의 없는 모의고사인 Zola Cival 모의고사 문제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이건 작년에 만든 문제입니다.)
한번 풀어보세용~ 아래에 설명도 있음요.
아래는 해설입니다. 이번 교육청 오류는 <보기> ㄴ에 해당합니다.
답 ③
☞ Zola Guide (1) <보기> ㄱ을 고르는 바나나를 저격하기 위한 문제임. ㄱ을 고르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는 해설을 확인하길 바람! (2) 바나나 선지 연습용임. 어떤 선지가 바나나 선지인지 확인할 것!
갑: 칸트. 15-9-7 확인
[이성이 없지만 생명이 있는 동물들을 잔학하게 다루는 것은 인간의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에 어긋난다. 그리고 자연 중에 생명이 없지만 아름다운 것을 파괴하려는 성향도 인간의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에 어긋난다.]
을: 싱어 18 ebs 수완 문제 활용. 아래 첨부 문제의 제시문 확인할 것.
ebs 측의 허락없이 문제 전체를 활용해서 죄송합니다.
[18 ebs 수완] 다음 사상가가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답 ③ ☞ Zola Guide 답은 독해로 도출됨. 킬러 선지가 들어 있는 제시문이기 때문에 선택했음. |
병: 패스모어. 16-9-10 확인.
[16-9-10] 서양의 도덕은 타인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 왔다. 따라서 생태계 파괴는 현재와 미래의 인간에게 손해를 입히므로 금지되어야 한다.
[참고, 교과서] 패스모어(데자르댕, “환경 윤리”)
패스모어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대 서양 윤리학을 확대하라고 요구한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덕 원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리를 보다 잘 준수하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염과 관련된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라는 기존의 도덕 원리를 적용하면 된다. 현재의 생태 위기를 낳은 주범은 다름 아닌 인간의 탐욕과 단견(短見)이며, 이것은 사려 깊게 행동하라는 종전의 윤리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소비 중심 사회의 물질적 탐욕을 한탄하면서 세계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스모어의 윤리는 여전히 인간 중심적이다. 그는 인간이 자연을 사랑하고 아름답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연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본다. 또 우리가 자연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은 그 책임의 바탕에 인간의 이익과 관심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 Zola Guide 패스모어를 ‘온건한’ 인간 중심주의로 공부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권면’합니다. ‘온건한’에 대한 지식을 지우세요. 어찌되었건 인간 중심주의입니다.
ㄱ. 갑: 숲은 수단일 뿐 목적으로 대우받아야 할 존재는 아니다. → 거짓. 지식 공부 착실하게 한 후 지식을 무식하게 들이대는 바나나를 저격하기 위한 선지이다. 갑은 칸트이고, 칸트는 분명 숲은 수단일 뿐이므로 목적으로 대우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얘기를 ‘나무가 울창한 숲을 보호하자’는 근거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발문에서 요구하는 것은 (나)의 주장의 지지 논거를 찾는 것이다.
ㄴ. 갑: 인간만이 나무와 숲에 대한 직접적 의무를 실천할 수 있다. → 거짓. 바나나 선지임. ‘직접적’이 틀렸다. 정확하게는 ‘나무에 대한 의무’는 없다. 칸트에 따르면 ‘인간 아닌 존재들과 관련한’ 의무들이 존재하고, 그것을 간접적 의무라고 하였다. 따라서 이 선지는 문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15-9-7] 을(칸트)은 식물을 보존하는 것이 간접적인 의무로 성립 가능하다고 본다.
[20-6-6] 우리는 인간에 대해서만 직접적인 의무를 지니며, 다른 존재들에 대해서는 그러한 의무를 지니지 않는다. 인간만이 실천 이성을 지닌 자율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14-수능-11] 동물 학대 금지는 간접적으로만 인간의 의무에 속한다. → 칸트 ○
ㄷ. 을: 나무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이로움을 제공하는 존재이다. → 참. 공리주의+동물 중심주의라는 개념을 합치면 된다. 식물이나 무생물은 인간과 동물의 공리성에 기여하므로 가치를 지닌다. 첨부된 참고 자료인 예비평가 문제를 확인하길 바람.
ㄹ. 병: 현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도 해악을 끼쳐서는 안 된다. → 참. 패스모어는 인간을 위한 윤리 즉 ‘기존(전통)’ 윤리로 환경 윤리는 충분하다고 보았다. 여기서 인간은 현세대와 함께 미래세대를 포함한다.
조만간에 수능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좋은 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열공+즐공=대박!!!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선넘질받 7
선안넘어도되고 일상질도 가능 공부질문도 가능 해주십쇼오 아무도안하면튀어야지
-
12년 개근인데 학교생활은…
-
제ㅇㅁㅈ를써주세요! 23
으히히히
-
다들머해 4
안자구
-
우우 4
집에가기 귀찮아..걷기 싫어
-
자, 오늘은 스피드러너 모의고사 시즌1 자, OT 시작하도록하겠습니다 자, 표지를...
-
제가 롤체에서 6
골드에 갈 수 있을까요...?
-
해가 지날수록 쿠키에 들어가는 돈이 많구나 작년엔 1년에 40 재작년엔 20 그 전년도엔 20
-
새로운 사실 알아갑니다
-
경제 장인분들 2
정부가 12달러로 가격을 규제했으면 생산자 잉여는 제가 빨간 부분으로 칠한 부분만...
-
삼수생이구나.... 시간너무빠른데진짜
-
. 1
굿나잇..
-
누굴까.. 난 검색비허용으로 해놓는데
-
? 기출회귀
-
오르비 며칠 해보니까 맞는말같음
-
수다를 엄청 떨고싶다 10
심심하다
-
그냥 실모 선택 푸는 게 젤 좋은 듯 N제도 좋긴 한데 뭔가 실모에 딸린 문제들...
-
자신은 있는데 8
실력은 없군
-
인생마다 사연이 다 있을 테니.. 여러분 의견이 궁금하네요
-
내가 지금까지 틀린 평가원 문학보다 이번 6평 독서 오답 갯수가 많기 따문
-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가슴이 아픈거구나
-
잠안오네 0
우악
-
최저없는 논술 쓸거라 확기 공부할까 하는데 지금부터 해도 가능핳까요
-
한 번 해보고 싶은뎅
-
40점 ㅊ먹엇는뎅
-
단어장 추천 0
반수 중인데 단어 수준이 낮아서 집에 워마2000 강성태영단어 능률보카어원편 있어서...
-
동사 개념 0
동아시아사 인강으로 개념처음 나가신분들 누구 들으셨어요? 이다지 권종웅 고아름 권용기 한세희
-
시간 꽉채워서 풀라 하면 못하겠음 빨리 풀기 강박 이런거 있나 매번 비문학 지문당...
-
수학 상위권분들 1
수학 풀 때 뭔가 체계같은게 있으신가요? 저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푸는데.. 이게...
-
. 0
세수 하기 귀찬네.. 근데 중세 사람들은 거의 안씻었다는데 양치는 당연히 잘...
-
물1 물2 연계 0
연계 많이있나요? ㅈㄱㄴ
-
담닉 정했음 6
덕코앙마
-
사탐런 한거라 아직 사문 많이 안해서 윤사로 바꾸눈거 고민중ㅇ 사탐런 한 애들중에...
-
정말 회귀한 걸까 라고 생각하기엔 6평 시험수준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음
-
프로메테우스 기본편 말고 프로메테우스부터 바로 수강해도 괜찮을까요?
-
근데 죄다 틀려서 3컷 겨우 뜸 하지만 빨랐죠?
-
노래 추천 7
수험생활 때 진짜 많이 들었던 노래
-
혹시 여기 전영역 만점자 6명이 영어가 2등급이여도 같이 집계되는건가요?? 그리고...
-
죄송하지만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B-C 과정이 등온이라는 언급이 없는데 풀 수 있는건가요?
-
덕코 내놔 7
-
젊은 우리 4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
재수 6평 성적표는 안 보여서 모르겠는데 아마 기억상으론 13231?이었던 듯
-
디룩이 쓰담쓰담 4
-
인서울 못가도 그냥 살자,,
-
좀 문학을 너무 못해서 맨날 3~4뜨는 현역입니다. 독서는 2~3개정도로만...
-
레어 판 돈 두번 받음 ㄷㄷㄷ
-
. 0
편안한 안식처가 있으면 좋게써.. 허허
-
자야겠다 8
늙고 병든 04는 이제 자러갈 시간입니다
-
이렇게 하는데도 망한거면 공부는 내 길이 아니도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졸라쌤 올해도 면접 하시나요넵. 조만간에 이런 저런 자료들이 올라갈 겁니다^^
칸트는 동물에 대한 간접적 의무를 인정하고,
이 의무가 직접적으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이다.. 라는 말은 맞는 건가요??
'~에 대한'이 아니구요...풀어쓰면
간접적 의무는 동물/식물/무생물과 '관련한' 의무이지, 이들 존재에 '대한' 의무가 아니다.
간접적 의무도 직접적 의무와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의무이다.
이렇게 해야 맞습니다.
아래 제시문 참고해 보셈.
[15-수능-14] 인간은 다른 존재와 '관련한' 자기의 의무를 이들 존재에 '대한' 의무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열공+즐공=대박!!!
정리하자면 '동물에 대한 간접적 의무'라는 표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근데 수능에서 이런 것까지 따지라고 하면 짜증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평가원에서는 묻지 않기를 바라는 1人 중 하나입니다^^ 열공+즐공=대박!!!
쌤 감사합니다 모의고사 올해도 발매하시는건가요?
네...시기적으로 늦게 나와서 작년보다 양을 줄이려고 합니다. 11월 초를 목표로 작업하는 중입니다. 나오면 공지할게요^^ 열공+즐공=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