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함 [391825] · MS 2011 · 쪽지

2012-11-29 23:17:41
조회수 994

서울대 이과 논술 -> 면접으로 바뀌면서 유불리? & 변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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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논술과 면접의 특징이라면

<논술>
1. 시간 : 1문제당 대략 80분씩 4문제 -> 시간이 넉넉하면서도 서술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빡빡함

2. 출제 범위
    1) 과학 : 물화생지 전과목 2범위까지 자유자재로 나옴. 가끔 과학 역사와 시사가 나오기도 한다.
    2) 수학 : 고교 범위가 깊숙히 들어간다.

3. 기타 / 멘붕에 대한 대처
    기본적으로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자기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다. 면접보다는 멘붕이 적음
    과학논술이 카오스로 나와도 그나마 논리적으로 개소리를 쓸 수 있다. (ex. 제시문을 바탕으로 타이탄의 환경을 예측하라 등)
    4문제 중 1문제 정도는 누구나 망치기 때문에 자기가 잘하는 과목에서 선방하면 된다.


vs.

<면접>
1. 시간 : 수학 / 과학 각각 2문제씩 나옴 한 과목당 30분씩 준비 + 15분 면접
            -> 시간이 아주 촉박함

2. 출제범위: 수학- 대학범위 간혹 나옴 고교수학 전반적으로 다 사용
                  과학- 1과목만 보지만 일반과학 범위까지 막 출재

3. 기타 / 멘붕에 대한 대처
시간이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
면접에서는 자기 실력의 바닥이 다 들어난다.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답이 분명히 나온다. 그래서 알면 풀고 모르면 못푼다. (즉 타이탄 같은 문제가 없다.)
멘붕을 겪으면 그냥 끝. 문제 못 푼다. 개소리도 거의 못한다.


3년동안 오직 수능(+내신)만 공부한 학생들이 유리해질까요? 불리해질까요?
+
그리고 기존 논술에 비해 변별력이 상승할까요? 하락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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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크커틀릿 · 391386 · 12/11/30 01:00 · MS 2011

    나름대로 잘 분석해놓으셨네요.

    1. 현역 유불리 여부 : 논술보다 구술이 더 유리할 겁니다.

    2. 변별력 : 해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비슷합니다.

    사실, 재수생은 모든 면에서 현역보다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의 경우, 구술이 나은 이유는 논술에 비해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술이 아닌 구술로 답을 내는 방식이므로, 답을 알고있다면 재수생과 거의 대등한 위치에서 겨룰 수 있습니다. 답을 내는데 있어서는 논술이나 구술이나 유불리가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