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칼럼> - 한정된 자원 '시간'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31610309
안녕하세요. 현재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에서 17학번으로 재학중인 캡틴쌤입니다. ^^
수능 시험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학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은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면서 항상 마음에 새겨두려고 노력했던 다짐에 관한 내용입니다. 학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동기 부여가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험생으로서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자원은 무엇인가?
수험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을 꼽자면 '시간관리'를 뽑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으로서 수능을 준비한다면 3년의 시간이 있을 것이고 재수생으로서 수능을 준비한다면 1년의 시간이 더 있을 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준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주어진 자본, 환경, 재능은 다르겠지만 자신에게 가진 시간을 얼마만큼 투자하는지에 따라 입학 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이 달라질 것이고, 성공한 수험생활과 실패한 수험생활이 나뉘게 될 것입니다. 무엇이 되었든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입니다. 얼마만큼 의지를 가지고 시간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환경, 재능을 가진 학생들도 결과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제가 과외를 해주었던 두 명의 학생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과외를 진행했었고 두 학생 모두 비슷한 성적에 같은 대학을 입학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두 학생의 차이는 '자기관리'에 있었습니다. 플래너를 작성하여 시간을 쪼개가며 사용했던 A학생과 큼직한 시간들을 정해놓고 생활을 하는 B학생의 생활방식이 결과적으로 입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두 학생을 가르치면서, 제 수험생활을 되돌아 보았을 때 수험생으로서 가장 신경써하는 부분은 '시간관리'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2. 수험생에게 성공한 '시간관리'란 무엇인가?
수험생에게 성공한 '시간관리'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철저하게 쪼개어 치열하게 계획하여 생활하는 것' 입니다.
수험생의 수험기간 3년은 결코 긴 기간이 아닙니다. 국어, 영어, 수학, 2개의 탐구과목을 공부하여 완전히 체화하고 숙달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특히 수학 과목의 경우 다른 과목들 보다도 공부하는데 매우 큰 시간을 들여야합니다. 따라서 시간을 철저하게 쪼개어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영부영 보내는 시간이 생기게 되고 이것은 자신이 가진 자원을 바닥에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수험생활은 입시라는 부분에서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입니다. 얼마나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느냐가 성공적인 수험 생활의 발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이 다른 경쟁 상대를 두어 하는 싸움보다 훨씬 힘이 듭니다. '어차피 지금은 다들 풀어질 시기이니까.' , '다른 친구들도 공부를 안하고 있는걸.' 이러한 작은 생각들이 모여 입시성공으로 가는 길을 방해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쉬고 싶고, 그만하고 싶고, 놀고 싶은 생각을 하실 겁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입시에 성공하는 친구들의 특징은 '자신을 이긴 사람' 들이라는 점 입니다.
3. '시간관리'를 잘 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과외하면서 생각했던 시간 관리 방안은 크게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 여유를 가지는 것' 두 번째는 ' 플래너 작성' 입니다.
1) 여유 가지기
많은 수험생들이 수험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조급함'입니다. '남들보다 시험 성적을 잘 받아야해.' ' 나에게는 시간이 없으니까 얼른 끝내고 다른 공부를 해야해.' 이런 생각들이 머리 속에 자리를 잡으면 공부에 온전히 집중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생각들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오롯이 본인이 감당해야하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성적으로 반영됩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추천 하는 방안은 '여유를 가지는 것' 입니다. 수험생활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입니다. 페이스 조절을 위해서는 다급해지면 안됩니다. 공부를 할 때는 공부에 오롯이 집중하고, 그곳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위해 놀 때는 놀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노는 것도 투자입니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는 그런 투자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적절한 여유를 가지고 수험생활에 임하는 태도는 꾸준한 마라톤을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입니다.
2) 플래너 작성
공부를 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하는 것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무작정 공부를 하겠다고 진입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고 효율이 낮은 방법으로 수험 생활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철저한 계획에 입각한 수험 생활 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플래너 작성 요령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월간 플랜을 작성한다
- 먼저 그 월에 해야하는 과업들과 목표들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큰 항목들을 설정해줍니다. 이 설정은 가장 큰 목표인 수험생활을 향해 달려가기 위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2) 주간 플랜을 작성한다.
- 이제 자신이 이번주에 해야하는 숙제와 공부량, 과업 등을 체크하여 주간에 목표들을 큼직하게 작성해줍니다.
작성한 주간 플랜은 상세한 일간 플랜을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일간 플랜을 작성한다.
- 저는 보통 일요일 밤에 일간 플랜을 작성했었습니다. 월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의 계획을 일간으로 상세하게 작성해주었습니다.
- 일간 플랜을 작성할 때는 시간을 최대한 쪼개서 공부 항목을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 생기게 되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 위에서 언급한 '여유를 가지기'의 한 부분으로 쉬는 시간을 반드시 설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에 적절한 휴식과 공부를 섞어서 하지 않으면 효율은 한없이 떨어지게 됩니다.
4. 칼럼을 마무리하며..
이상으로 제가 수험생활을 하고 여러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생각했던 가장 중요한 덕목에 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모모든 수험생 여러분이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습니다. 지금 투자하는 시간들은 대학교에 입학한 후 에 충분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이상 성대 캡틴쌤이었습니다 ^^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열심히 답변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발뻗잠 가능하면 지금자고 26일아침에 일어나겠음
-
뒹굴뒹굴 1
풀떼기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
-
아 그만 후해지라고
-
일부러 가라 칠 수 있는거 아닌가..? 갑자기 두려워짐
-
공부하자. 크리스마스날 공부하자. 다른 것 할 수 없으니까 공부하자. 누군가는 커플...
-
어머니와 함께하는 선업튀 상영회중임뇨
-
아무리봐도 +1마음먹은행님들이 가나군 메디컬 상향 지르고 다떨어지면 걸어놓고 반수하는데같어...
-
다들 어디감????
-
차돌짬뽕을 먹어 3
맛있을거임
-
질문받 0
종강해서 심심핑
-
한능검 0
공부해보신분?
-
지가기른지 어케암?ㅇㅈㄹ하고 의문사 이뒤로 손가락걸기 안하는데 여전히실수해서 울고시프다.......
-
크리스마스는크리스마스군.아
-
크리스마스에만이 아니었어
-
내일 할거 1
.
-
모두 안녕하세요 6
저는 오늘 오르비에 있을겁니다.
-
치킨집이 월드컵날 매출이오르듯이 모든건 이벤트성에 불과. . . 평소에 ㅅㅅ를...
-
개ㅈ같은 크리스마스같은건 사라져야해
-
어딜 가든 캐롤이야
-
원래 그런건지 올해가 유난히 적은건지
-
죄다 f(x)/(x-a) 꼴인데
-
진지하게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인데 아예 관심을 주지 말아야지
-
이거 아시는분?
-
3차발표도 안하고 바로 전화로 돌리는거 보니까 이제 더이상 안빠지는거같네...걍 포기해야하나
-
앙앙대겠지 나는 앙앙거리지못한다 앙앙 슬프구나 엉엉
-
저 또한 9평까지만 하더라도 4등급이였습니다..처참했죠 하지만 올바른 학습법만...
-
가나다군 폐지해 0
폐 지 해
-
ㅈㄱㄴ
-
5년제랑 4+2년제가 있던데 그럼 5년제 대학 가는 게 더 이득인 건가요 아님...
-
아.
-
많이 올린건가요 10
열심히했는데 다 떨어질 생각하면 또 서럽네요
-
4년만에 솔로크리스마스다.
-
오늘의 낙지 1
에휴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
예비 현역인데 다니던 학원 선생님께선 인강에서는 다 술술 풀리게 얘기해서 공부하는...
-
과목은 미적분이고 지금은 기생집 jump풀고있는데 뭔가 불안해서요.. 꼭 해야하는건...
-
경인교대 4칸인데 3개년 합격률이 47프로네 넣어 말아
-
미적2등급인데 커버가능한가요?
-
이게 희망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이게 희망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이게 희망이 있는거야...
-
나군에 7칸 안정쓰고 가군에 3~5칸 쓸 생각인데 다군에 쓸데가 없음요.. 다군이...
-
ㅅㅅㄷㄱㄹㄱ 2
성심당 고로게
-
조금만 잠 안 자고 무리했다고 몸살이 나버림
-
오늘의 진학사 4
-
폭등 중
-
괴랄한 칸수 2
이게 뭐임?
-
풀어가야하나요??
-
롤체하기 야식먹기 끝
-
일본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기념 KFC 먹으려고 했는데 0
예약이필요할정도였다니
-
작년에 의뱃받고탈릅함 ㅋㅋ~
-
그래 설자전 가자 그래 설자전 가자 긍래 설자전 가자 그라 살자잔 다자 그안...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