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고민하는 현역입니다,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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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재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의대를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근데 제가 요즘 수시를 쓰는데............연대 간호학과는 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최저만 맞추면..
근데.........
제가 원하는건 이게 아니에요..................
저는 지난 2년동안 정말 한번도 바뀌지 않고 의대 지망했거든요..
그리고 며칠 전 정말 확실한 길도 정한 것 같습니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응급실에 실려가셨는데, 그때 처음 알게 되고부터
감명을 크게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정말 의대를 못가는데, 아슬아슬하게 못가는게 아니라
정말.......아쉬울것도 없이 못갑니다.
차마 여기서 제 성적 제가 말하기 창피하구요..
제가 공부못하는 고등학교 오게돼서 내신도 잘받은거구요..
그래서.....다른 과 갈까도 정말 생각해 봤는데..
정말 후회가 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진심으로 원했던 꿈을 성적때문에 포기하는것 같고
살면서 오랫동안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간호학과를 간다고 쳐도. 주위에서도 어차피 같은 계열인데
어떻냐고 그러는데...
제 생각에는 제가 만약 붙으면,
대학생활의 즐거움으로 인해 "그냥 간호사 하지뭐."
이렇게 생각될 것 같아서요...........
근데.......그래서 그럽니다.
어차피 못가는거. 지금이라도 내년 수능 준비하고 싶습니다
이글보면서 많은분들이 그러시겠죠. 포기하지말라고.
네. 포기 안하면 지금까지 받았던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받거나, 유지는 할 수 있겠죠
근데, 70여일만에 커버가 안됩니다. 의대가기에는
그럴바에는 차라리
지금 고 2..그러니까 내년 수능보려면 올해 교육과정이 개정돼서
이과 과탐은 아예 새로 해야 되잖아요. ( 정말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는게 현명할까요?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지금부터 정말 노력해도 커버가 안되는 성적 이고, 꿈은 포기할 수 없는데.
올해 수능을 포기하고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우매한 짓일까요?
참고로 저는 독학재수를 해야하는 입장 입니다.
많이 어렵다고 들었지만. 그래서 많은분들이 말리시겠지만,
그래도 제가 재수하게 된다면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고
마음가짐은 되어 있습니다.
저보다 먼저 세상살아보신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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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입니다 강의 모르는 것만 듣고 하루에 한 시간쯤 한다 치면요 ㅇㅇ
재수를 하더라도,
왜 올해 수능을 포기하죠?
교육과정이 크게 바뀌는 것도 아니고,
언어 쉬워지고, 영어 듣기평가 문항 늘어나고, 과탐 교육과정 조금 바뀌고 2과목으로 줄어들고,
그게 다인데... 지금 열심히 공부하는 게 결과적으로는 재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고...
지금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면, D-70이 아니라 D-435가 되어 버립니다.
님 머릿속에 그 스위치가 켜지는 순간,
나태해집니다. 거의 99.99% 그렇게 됩니다.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천천히 하지 뭐...
일단 하는 데까지 해보세요. 올해 수능을 끝까지 치러낸 경험이 분명히 내년 님 공부하는 데 멘탈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거구요.
공부 내용상으로도 지금 고2에 비해 크게 불리한 점 없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수학이 그대로인데... 교육과정 바뀌는 건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정말!!!
저 재수던 반수던
어쨋든 수능 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이랑 상담도 해봤는데, 그게 맞는것 같아요!^^
의지도 생기구요ㅎㅎㅎ
이 글 오르비에도 여러군데 올리고 수만휘에도 올렸는데
재수하라고 하시는분 거의 없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ㅎ
님이 등급이 막 666 777 이러시면
처음부터 하라고 하고싶은데..;; 그렇지 않으면 한번 올해 수능 목표로 달려 보세요..
그정돈..아니에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ㅠㅠ
올해 수능 최선 다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의지의차이...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라는 말도 있잖아요. 후회없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고 그런 고민을 하더라도 수능 후에 하시는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