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끼 [404177] · MS 2018 · 쪽지

2012-07-16 23:48:26
조회수 1,317

다른사람들 글로는 도저히 와닿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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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다른 사람들 글 읽으면서는 도저히 와닿지 않아서요..
지금 인문계 고2입니다. 1학년 내신1.3으로 최상위권으로 마치고 2학년 올라왔는데요
1학기 내신을 그야말로 똥항했습니다. 국영수 물론이고 과탐(저희학교는 집중이수제라) 화,생 이렇게 했는데 그것도 그냥 날아가고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었던 화학은 마킹실수로 1등급 물건너가고 그렇네요....
6월 모의는 100,96,98,48,46 이래요.. 고3도 아니고 난이도도 엄청 낮아 변별력은 없지만...

제가 쭉 글 읽어보니 내신 신경쓰지 말라는 말이 많은데요..
저희학교 선배들중에 입시 대박친 선배들은 전부 수시였고 쌤들도 그래서인지
너넨 수시가 아니면 특목고애들하고 경쟁해야 하니 힘들다
그러니 너네의 유일한 메리트 내신을 잘 활용해라 이런식이고...
합격수기에서도 내신 똥망하고 의대갔다는 소리 못들어봐서......
제가 우물안 개구리인거죠.....?

답답합니다. 내신 어떡하면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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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sing · 367876 · 12/07/16 23:56 · MS 2018

    의대 입시는 어찌보면 내용이 간단합니다.

    수시에서는 내신을 극도로 높은 등급을 맞거나
    스펙이나 경력 + 자기소개서가 압도적이거나

    정시에서는 수능 극도로 잘보면 되죠.

    그래서 사실 만약에 최종 내신이 1.3이시라면요.
    작년의 경우 딱 연고공~ 서성한 공 원서라인이었습니다
    (내신 위주 전형을 말하는거에요. 진리자유라던지.. 등등요)
    그래서 내신만으로는 힘드시구요

    스펙을 쌓으시거나..

    아니면 지금 모의고사도 나쁘시지 않은만큼
    (그게 수능까지 유지되면 아마 지방의는 되실거에요. 제가 정시는 잘 모르지만;;;;;)
    정시에 팍팍 힘주시는거 추천합니다.

  • 나가사끼 · 404177 · 12/07/17 23:01 · MS 2018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

  • 정건 · 272985 · 12/07/17 00:01 · MS 2009

    의대 내신은 거의 올1등급 아니면 수시로 내기가 힘듭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수시모집 지원에 제한이 없던 시절에는 더더욱 내신이 올1등급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국적으로 내신 올1등급이 20~30명 있다고 칩시다. 그렇게 되면 이 올1등급 들이 수시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거의 전국에 있는 모든 의대에 지원을 합니다. 의대 수시 인원도 20~30이라고 치면 올1등급으로 의대 수시 정원이 채워집니다. 그렇게 되면 1.01등급도 떨어지게 됩니다. 제가 좀 극단적으로 말을 하긴 했는데, 수시는 지원 폭이 넓기 때문에 거의 올1등급이 아니면 쓰기 힘듭니다. 물론 지금은 수시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조금 컷이 낮아지긴 했을 겁니다. 하지만 1.3으로는 지방에 있는 의대라도 조금 힘드실겁니다.
    그리고 정시는 정말 내신 비중이 적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대학교에서, 특히 사립대학교에서 학교 내신을 그닥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실질 반영율이 매우 적습니다. 지금은 저도 입시를 거친 지 좀 되서 자세히는 말씀 못하겠지만,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하는 의대에 내신 올1등급과 내신 올3등급을 넣고 계산해보세요. 두 경우 점수 차가 얼마나 나는지를요. 아마 수능 몇문제 차이밖에 안 날걸요? 더군다나 정시에서는 내신 자체를 반영하지 않는 의대도 많습니다. 반영하더라도 실질 반영률이 적거나요. 예를 들면 50점 만점인데, 기본 점수 48점을 준다거나 뭐 이런식으로요. 정시를 생각하신다면 내신 그렇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관리 하지 마시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신에 얽매여서 스트레스 받거나 전전긍긍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 나가사끼 · 404177 · 12/07/17 22:59 · MS 2018

    감사합니다! 과거점수에 연연하지 말아야겠어요. 갈증이 풀렸네요^^

  • u-m= · 390113 · 12/07/19 02:06 · MS 2011

    1.1도 안되나요??ㅠㅠ

  • kaiabrid · 390218 · 12/07/17 00:29 · MS 2011

    논술을 잘하면 논술전형으로 넣으실 수 있고, 의대 논술전형에서 최저 조건 만족하는 사람들하고 하면 실질 경쟁률은 2,30:1정도 됩니다.

    정시로 가는 현역 일반고생도 많습니다. 제 친구도 당장 정시로 삼룡의 갔고, 제가 사는 곳의 경우엔 공부를 전체적으로 잘하는 면도 있긴 하지만, 학교에서 공부 꽤 한다 하는 정도면 적어도 한의대 정도 까지는 원서 넣어봄직한 정도로 커트라인이 형성됩니다. 특목고 운운하는건 그냥 무시하세요. 님이 잘하면 되지 뭐.

  • 나가사끼 · 404177 · 12/07/17 22:59 · MS 2018

    감사해요~ 열심히 해야겠네요!

  • kaiabrid · 390218 · 12/07/18 00:44 · MS 2011

    그리고 아랫분도 말씀하셨지만, 과고나 영재고 애들중에 굳이 수능까지 쳐 가면서 까지 의대 가려고 하는 애들 드뭅니다. 그 애들 중에서도 의대 수준으로 컷 나오는 애 많지 않고요. 걔들보다 일반고 애들이 수능 훨씬 더 잘쳐요. 3년 내내 수능에 올인한 애들하고, 해봤자 1년 2년정도 수능공부 깔짝거리면서 한 애들하고, 물론 나간 진도 자체가 다르겠지만 과연 어느쪽이 더 완성도 있는 점수를 받을 지 한번 고려해 보시면 답 나오겠죠?

  • intabiloo · 212969 · 12/07/17 08:43 · MS 2007

    오히려 정시로가면 특목고애들이랑 경쟁안하죠 걔네가.다수시로가니까요 ㅎ

  • 나가사끼 · 404177 · 12/07/17 23:00 · MS 2018

    특목고애들은 스펙으로 밀고간다는 소리신가요?

  • intabiloo · 212969 · 12/07/22 15:56 · MS 2007
    특목고에서 대학가는가 다 수시로 가는거에요 정시로 가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정시로 가면 특목고애들이랑 경쟁을 안하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