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은 망했다.(ft. CJ, 현대, 한샘)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27825717
![](https://s3.orbi.kr/data/file/united/92d158a593dca67509c3ce3cfb75276e.jpeg)
아무리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주식이고 산업이라지만, 최근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힘들어진 산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건축"쪽이 그렇죠.
뭐 일각에서는 "제발 통일좀 돼라... 통일이 돼야 한다.. 나는 통일 코인이나 타련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네요.
통일이 되기 전까진 이 산업은 답이 없다나 뭐라나.
질문 한 가지 합시다. 건축 산업이 ㅈ됐습니다. 그러면 어디가 망할까요?
뭐 이거에 대한 대답도 여러가지일 수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가구업"을 댈 수 있겠네요.
네, 최근 국내 가구 대기업인 한샘, 현대 리바트 등등의 주가가 몇 년 전에 비해 죽을 쑤고 있습니다.
북미 가구 기업의 국내 시장 노리기, 경기 자체의 침체 등등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에는 아무래도 건축 산업 자체가 ㅈ되고 부동산도 비싸지고 거기에 결혼-출산 자체를 꺼려하는 국내 시장 분위기까지 더해진 게 가장 크겠죠.
제가 한샘 관련자는 아닙니다만 제가 한샘 오너였으면 정말 답답했을 것 같아요.
왜냐? 국내 시장에서는 몇 년 째 아무리 해봐야 답이 안 보이거든요.(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지금보다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안 보인다는 뜻)
그래서 최근 우리나라 가구업계에서 눈에 띄게 보이는 움직임이바로 "해외진출"입니다.
업계 1위 한샘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업계 2~3위쯤 되는 현대는 베트남으로.(현대의 경우 아직까지는 매출이 전체 대비 5%남짓이 마물러 있긴 하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흐름을 거스르긴 힘들어 보임.)
각각 진출해 있죠. 특히나 한샘은 엄청나게 공격적인 목표를 들고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근데 한샘의 700조 가구시장, 중국 사업은 예전에 이미 한 번 고배를 마신 적이 있죠. 다시 확대- 진출한다고 합니다. 아마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지화"가 되겠죠.)
객관적으로 국내 시장은 점점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3대 투자사에서 올해 국내 성장률을 2퍼센트 초반대로 잡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무디스에서는 1.9퍼센트로 잡았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3퍼센트 성장은 우스웠는데 말이죠.(3%->2%는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닐 수 있겠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신세계그룹 정도쯤 되는 거대기업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거랑 비슷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고용부터 줄이는 게 기업들이니 고용 자체는 이보다 훨씬 더 더 줄어들겠죠. 아마 어느 과나 취업하기는 더더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특별한 요소가 없는 이상 계속 이럴 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그럴 수록 해외 시장 진출은 필수불가결해질 것이고, CJ(특히 제일제당), 한샘 등등의 내수시장 중심의 대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응해야겠지요.
가장 대표적인 게 제일제당의 공격적인 인도네시아 진출이고, 엔터테인먼트의 터키 시장 개척이라고 볼 수 있겠죠.(물론 터키 진출은 -현 상황에서는- 실패했다고 보여지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고, 적응하지 못한 자는 쓰러지겠죠.
해외 경제의 흐름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외대생들뿐만아니라,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실 오르비언 분들께서도 알아두면좋은 흐름일 것 같아 일기장처럼 끄적여 봅니다.
덧붙여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베트남어과, 태국어과 등등의동남아시아 언어를 전공하게 되신 분들은 앞으로 동남아 시장이 아세안으로 하나로 묶이게 됨에 따른 효과에 대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러울 정도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거든요.
댓글로 자유로운 토론과 반박 환영합니다.
1. 외대 국통과 LT의 차이점
https://orbi.kr/00027555688/정보)%20외대)%20국통과%20LT의%20차이점
2. 모든 외대생분들께 드리는 글
https://orbi.kr/00026938976/모든%20외대생분들께%20드리는%20글.
3. 외국어 약세고 취업 망이라는 건 동의 못 함
https://orbi.kr/00026806741/26)외국어%20약세고%20취업%20망이라는%20건%20동의%20못함
4. 남몰래 보는 특수외국어 정보글
https://orbi.kr/00026514335/남몰래%20보는%20특수외국어%20정보글
5. 이제는 문과도 과가 중요합니다(복전, 부전, 전과, 학사)
https://orbi.kr/00026494093/이제는%20문과도%20과가%20중요합니다.(FT.%20상경학사,%20이중전공,%20부전공,%20복수전공,%20특수과,%20전과)
감사합니다(꾸벅)
0 XDK (+1,550)
-
1,000
-
50
-
500
-
러셀보다 좋음,?
-
사진 하나로 둘 다 그림 그리고 오르비에 투표 올리기
-
현재 고1인데 국어 노베인데 나비효과 강기본 뭐가 좋나요
-
선넘질받 9
선안넘어도되고 일상질도 가능 공부질문도 가능 해주십쇼오 아무도안하면튀어야지
-
12년 개근인데 학교생활은…
-
제ㅇㅁㅈ를써주세요! 28
으히히히
-
다들머해 4
안자구
-
우우 4
집에가기 귀찮아..걷기 싫어
-
자, 오늘은 스피드러너 모의고사 시즌1 자, OT 시작하도록하겠습니다 자, 표지를...
-
제가 롤체에서 6
골드에 갈 수 있을까요...?
-
해가 지날수록 쿠키에 들어가는 돈이 많구나 작년엔 1년에 40 재작년엔 20 그 전년도엔 20
-
새로운 사실 알아갑니다
-
경제 장인분들 2
정부가 12달러로 가격을 규제했으면 생산자 잉여는 제가 빨간 부분으로 칠한 부분만...
-
삼수생이구나.... 시간너무빠른데진짜
-
. 1
굿나잇..
-
누굴까.. 난 검색비허용으로 해놓는데
-
? 기출회귀
-
오르비 며칠 해보니까 맞는말같음
-
수다를 엄청 떨고싶다 10
심심하다
-
그냥 실모 선택 푸는 게 젤 좋은 듯 N제도 좋긴 한데 뭔가 실모에 딸린 문제들...
-
자신은 있는데 8
실력은 없군
-
인생마다 사연이 다 있을 테니.. 여러분 의견이 궁금하네요
-
내가 지금까지 틀린 평가원 문학보다 이번 6평 독서 오답 갯수가 많기 따문
-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가슴이 아픈거구나
-
잠안오네 0
우악
-
최저없는 논술 쓸거라 확기 공부할까 하는데 지금부터 해도 가능핳까요
-
한 번 해보고 싶은뎅
-
40점 ㅊ먹엇는뎅
-
단어장 추천 0
반수 중인데 단어 수준이 낮아서 집에 워마2000 강성태영단어 능률보카어원편 있어서...
-
동사 개념 0
동아시아사 인강으로 개념처음 나가신분들 누구 들으셨어요? 이다지 권종웅 고아름 권용기 한세희
-
시간 꽉채워서 풀라 하면 못하겠음 빨리 풀기 강박 이런거 있나 매번 비문학 지문당...
-
수학 상위권분들 1
수학 풀 때 뭔가 체계같은게 있으신가요? 저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푸는데.. 이게...
-
. 0
세수 하기 귀찬네.. 근데 중세 사람들은 거의 안씻었다는데 양치는 당연히 잘...
-
물1 물2 연계 0
연계 많이있나요? ㅈㄱㄴ
-
담닉 정했음 6
덕코앙마
-
사탐런 한거라 아직 사문 많이 안해서 윤사로 바꾸눈거 고민중ㅇ 사탐런 한 애들중에...
-
정말 회귀한 걸까 라고 생각하기엔 6평 시험수준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음
-
프로메테우스 기본편 말고 프로메테우스부터 바로 수강해도 괜찮을까요?
-
근데 죄다 틀려서 3컷 겨우 뜸 하지만 빨랐죠?
-
노래 추천 7
수험생활 때 진짜 많이 들었던 노래
-
혹시 여기 전영역 만점자 6명이 영어가 2등급이여도 같이 집계되는건가요?? 그리고...
-
죄송하지만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B-C 과정이 등온이라는 언급이 없는데 풀 수 있는건가요?
-
덕코 내놔 7
-
젊은 우리 4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
재수 6평 성적표는 안 보여서 모르겠는데 아마 기억상으론 13231?이었던 듯
-
디룩이 쓰담쓰담 4
-
인서울 못가도 그냥 살자,,
-
좀 문학을 너무 못해서 맨날 3~4뜨는 현역입니다. 독서는 2~3개정도로만...
전 계속 중국 바이두 같은 중국주식만 보고 있었는데 덕에 새로운 정보를 얻었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주식은 (어려워서..!) 잘 못하지만 최근 고놈님 칼럼 보면서 조금씩 공부하는 중입니다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삼전이 진작에 인도시장으로 나가는 이유가 있었군요..(같은맥락에서)
그나저나 이걸 관통하는 인구문제가 가장 큰 걱정인 것 같습니다
아마 저출산 문제, 여기에 얽힌 고령화, 인구 감소 문제,... 오래 두고 보면 우리나라 시장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이 될 것 같아요
특히 고령화로 인해 의사 수요는 더더욱 늘어날 것 같네요..
의치한열풍은 한동안 계속되고 되면 남는장사인 게 저희세대까지는 확실해보이는..
의치한수+간호사 전문직이 망할 일은 없겠죠... 해외 취업하기에도 용이하구요
CJ의 터키 사랑은 여전하네요
CGV부터 대형 투자하는 자회사가 한둘이 아닌듯한..
그게 나중에 크게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임.
앗, 고놈님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터키 사랑하다 본사까지 타격 입은 적도 있더랬죠 다만 CJ가 해외에 자꾸 진출하려고 하고, 실제로 진출하는 것 자체는 바람직하고 미래를 보면 해야만 하는 일인 것에는 분명합니다. KTNG도 중동, 동남아에서 담배 파는 마당에...
저 분야 진출은 금융권에서도 활발합니다.
증권업에서 미래에셋과 은행에서 신한과 하나은행을 보면 저 리그 선두자입니다.
채용시장 또한 조금씩 저분야로 뽑고 있는데, 한 3~4년 뒤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은행 같은 경우 이제 국내 뱅킹하는 곳은 줄고 해외 비지니스하거나 IB로 탈바꿈하는 중이죠.
어차피 한국 특성상 해외교류는 필수적이지만, 기존 한국의 교류 대상이 미국과 중국에 치우쳐서 앞으로 계속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작업에 들어갈 겁니다.
현정부는 신남방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위 같은 큰 기류는 누가 정권을 잡든 계속 확대됩니다.
1. 한국 성장동력이 떨어진것+2. 미국,중국 시장의 성장 한계와 위험 노출
이게 향후 제2외국어나 어학전공자들 더 활동하기 좋아지는 환경으로 만들겁니다.
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ㅎㅎ
문과는 정말...외국어든 뭐든 무기가 필요할거같아요 살아남으려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