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2 뽀개기 [863307] · MS 2018 · 쪽지

2020-02-18 01:54:58
조회수 7,787

생2칼럼 4회차)효소/삼투압 문제풀이/request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27768451

안녕하세요! 생2 뽀개기입니다. 우선 오늘 연재 늦은 점 사과드립니다 ㅠㅠ 사정이 있어가지고요....


오늘은 예정대로 효소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효소 개념을 좀 압축적으로 다루고 뒤에 삼투압 문제풀이도 같이 해볼게요.


-효소-


효소의 정의: 효소는 생명체 내에서 화학 반응을 촉매하는 단백질을 일컫는 말입니다. 효소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저온인 체온에서도 화학반응이 수월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활성화 에너지: 활성화E는 어떤 물질이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효소는 화학 반응을 촉매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활성화 에너지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효소의 특성->실제로 따지면 매우 많은데, 압축적으로 다루기 위해 수능특강을 참고했습니다.


1. 효소는 기질(화학반응의 반응물)과 결합할 수 있는 활성 부위를 갖습니다.

2. 효소와 기질이 결합하면 효소-기질 복합체가 생성되며, 이 때 활성화 에너지가 감소합니다.

3. 효소는 반응 도중 변형되거나 사라지지 않으며,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단, 온도가 높아져서 효소 단백질이 변성되면 복구될 수 없습니다.

4. 효소는 반응열의 크기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반응열=생성물과 반응물의 에너지 차이)

5. 효소는 주효소+보조인자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주효소는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보조 인자는 금속 이온이나 조효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조인자는 주효소와는 다르게 크기가 작고 비단백질성이므로, 반투과성 막을 통과할 수 있고(셀로판 주머니 실험 아실겁니다) 열에 의해 잘 변성되지 않습니다.



-삼투압 문제풀이-

저번 댓글에서 삼투압 문제풀이에 관한 댓글이 하나 올라와서 답변을 드리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2020학년도 수능완성에 수록된 문제입니다. 단당류와 이당류가 같이 등장하죠. 문제를 풀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왼쪽 A와 B 관에서는 젖당분해효소 첨가 후 양쪽 높이가 달라졌는데, 이 말은 양쪽의 농도가 달라졌다는 뜻입니다. A쪽이 올라갔으니까 A쪽의 농도가 더 높은 거겠죠? 만약에 A에 젖당이 있었다면 젖당은 분해되서 ㄱ막을 통과하고 확산이 되었을 것이고 그러면 B의 농도가 더 높았을 테니, A에는 설탕이 있습니다. 그리고 ㄱ막은 이당류 통과 불가능합니다.(가능하다면 농도차이가 안 생김)

오른쪽 실험에서는 ㄴ막은 이당류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농도차이가 생기지 않아서 수면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ㄱ.선지는 맞습니다

ㄴ.선지가 중요한데, A와 B의 t시점에서 물의 양이 다른데, 양쪽의 포도당 농도는 같습니다. 왜냐? ㄱ막은 포도당을 통과시키기 때문이죠. 따라서, A와 B 속의 포도당 양은 다릅니다.

ㄷ. 선지는 틀렸습니다. ㄴ막은 이당류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이당류와 단당류가 혼합된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ㄴ선지와 같은 사고 과정은 많은 문제에서 등장하니까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기 전에, 질문이 하나 들어와서 답변을 하고 가려 합니다.

Q: 개정 전 생2와 개정 후 생2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아마 질문자가 재수생 이상이신 분이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저도 개정 전 생2를 공부한 사람인지라 바뀐 부분을 다시 보는 데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1. 개정전 생1의 일부분이 생2로 올라왔습니다. 칼럼 2회차에서 다룬 생물의 구성 체제와 생물을 구성하는 물질 부분이 기존 생2에서는 없었습니다.


2. 세포호흡에서 생성되는 ATP 개수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NADH 1분자당 3ATP, FADH2 한 분자당 2ATP라고 배웠었는데, 이제는 NADH 한 분자당 2.5ATP, FADH2 한 분자당 1.5ATP로 수정되었습니다.


3. 생명공학 파트가 상당히 간소화되었습니다. PCR은 개념만 남아서 킬러 문제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DNA 염기서열 분석은 아예 빠졌습니다. 아마 이 부분에서 어렵게 나온다면 이제는 유전자 재조합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오늘도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정상 효소 뒷부분의 저해제나 기질농도 부분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류사항은 꼭 댓글이나 쪽지로 문의해주시고, 궁금한 점도 질문 많이 해주세요!

그럼 이만 ㅇㅅㅇ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