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수능 문학 해결법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26236531
2020학년도 6 9 수능 97 97 98
교육청 평가원 수능 통틀어 문학 한문제틀림(그게 수능임ㅅㅂ)
수능 문학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0. 기본 배경지식
1) 고전 해석 능력 - 고전시가를 처음 접했을때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고1때 내신에 누항사(시험범위도 아니었음)가 고어로 나와서 충격받은 걸 떠올려보면, 고전 해석 능력은 미리 갖추고 들어가는게 좋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대충 발음해보면 현대어랑 비슷비슷하니까 때려맞추면 어느정도는 됩니다. 자주 나오는 한자어나 고어들은 따로 모아놓은 사전같은게 있나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출무새여서 기출에 나온 것들 위주로 공부했었습니다.
2) ebs - 2020수능처럼 체감 연계가 거의 없어질거라 보입니다. 누가 유씨삼대록이 나올거라고 예상을 했겠어요? 작품들 줄거리나 주제 알아두고, 고전시가는 해석 외워가면 될거같습니다. 솔직히 암기로 시험치는게 인지적성시험의 취지에 맞는지는 의심이 드는데 현실이 그렇네요. 그리고 '특정 강사나 교재'의 해석을 과신하지는 말것.. 시험칠때 자신의 직감을 믿으세요.
1. 문학 개념어
시험칠때 특정 개념어를 몰라서 틀리는 일은 잘 없습니다. 그래도 공부할때 개념의 정의를 명확히 하는건 중요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불필요한 시간소모가 안생기거든요. 만약 개념 정의가 제대로 안돼있으면 나중에 오답 선지를 붙들고 '아 솔직히 아닌거같은데 이걸 이렇게 해석하면 맞다고 할수있지않나' 하는 쓸데없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대화 독백 대화체 독백체 대화형식 이런 용어들이 존나 헷갈려서 내신칠때 되게 애먹었는데, 마닳에서 case 5가지로 분류해서 표 그려주는거 보고 그냥 그걸 외워버렸습니다. 개념 정의를 명확히 하고 기출에 나올때마다 '이걸 실전적으로 어떻게 판단할까'를 고민해보세요.
2. 어떤것이 문제로 나오는가?
이는 곧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와 직결됩니다. 문제로 출제되는 것에 주목해서 읽어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기출분석할때 문학에서 내용 일치를 요구하는 선지들을 보면서 이게 지문의 뭐에 해당하는지를 하나하나 적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평가원이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문학 해석 능력은 넓은 영역이 아닙니다. 문학이 가진 태생적 한계 때문에요. 216t가 문학은 일상 언어 해석 능력을 테스트하는 거라고 했는데, 딱 그정도만 하면 됩니다. 크게 시(현대시, 고전시가)+수필 / 소설(현대소설, 고전소설)+극 으로 나눌수 있을텐데, 전자는 화자-대상-상황-정서/태도 중심으로, 후자는 시/공간-인물-사건(갈등) 중심으로 읽으면 됩니다. 후자에서 현대소설은 시점(point of view), showing/telling, 시간구성 정도가 추가되겠네요. 제가 문학 전공자가 아니라 전문적인 말은 할수없지만, 이게 수능 문학을 읽는 기본적인 틀입니다. 이 틀에 맞게 지문을 받아들이고 꺼내 써서 선지의 진위를 가리면 됩니다.
3. 선지의 판단
아마 가장 어려운 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문학은 예술의 한 장르인데, 그걸 가지고 객관식 시험을 치는게 넌센스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문학을 적절하게 감상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5개의 감상 중 적절한 것/적절하지 않은 것 1개를 골라내라고 요구하는 것이죠. 그리고 거기에는 명확한 기준이 반드시 있습니다.
1) 사실적 근거 -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선지는 여기서 판단이 끝납니다. 문학을 어렵게 내려면 그냥 내용일치를 존나 지엽적으로 내면 됩니다. 그러니까 문학 읽을때, 특히 소설 읽을때 사소한거라도 다 체크하면서 읽으세요. 그리고 선지 볼때도 대충 분위기로 때려맞추지 말고 반드시 지문으로 돌아가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2) 주제와의 정합성 - 사실적으로 맞다고 다 적절한 감상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일제 강점하의 암울한 현실이 주제인 시가 있다면 그 시에서 '밤'은 '힘든 현실 상황'이겠죠. 그러나 고요하고 평화로운 눈 내리는 시골 마을을 묘사한 시가 있다면 그 시에서 '밤'은 '고요한 배경'이겠죠. 시의 해석은 반드시 그 시의 주제와 정합적이어야 합니다. 주제는 로 주어질수도 있고, 읽어서 판단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3) 연결 - 앞뒤의 연결이 잘못된 경우가 있습니다. 시 전체에서 담담한 어조를 드러낸다고 해서 특정 부분을 밑줄치고 이 부분을 통해 담담한 태도를 알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를 통해서 부분을 보라는 것이지, 전체와 부분이 같다는 말이 아닙니다.
4) 발문의 해석 - 마닳의 견해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발문을 읽는 것이 적절합니다.
A를 바탕으로 B를 이해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 B에 대한 올바른 설명이면서, 그 설명이 A와 관련 있는 것
A를 바탕으로 B를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A와 관계없이 B를 잘못 설명한 것 or A와 모순되는 것
아이유의 정보글
국어
수능 국어와 리트의 관련성 : https://orbi.kr/00025920245
수학(가)
공부법 : https://orbi.kr/00025839436
컨텐츠 : https://orbi.kr/00026003088
생1
0 XDK (+500)
-
500
-
둘 다 붙으면 어디갈지 고민중..
-
으추 0
반팔은 무리군
-
융전, 전기생체, 기계, 신소재 순위 매기면 1위는 융전인데 나머지 3개는 순위...
-
국어(언매) vs 수학(미적) 공부 난이도 누가 더 어려움? 5
뭐가 점수 나오기 더 어렵다고 생각함??
-
어벤져스 어셈블
-
뭐 최저를 맞춰야 한다던가 대깨설이라던가 메디컬(이것도 잘모르겠음)을 가고싶은것도...
-
내년 지구가 0
올해 수능보단 쉽겠죠? 1컷이 저러면 바로잡아줘 가원이형..
-
굿모닝 2
-
아마 이번 수능 국어 수학 2컷 / 영어, 한국사 2등급 / 사회 탐구 평백 1컷...
-
텔그 쓸모있을까 2
작년에 ㄹㅇ 1도 쓸모없었는데
-
한그릇을 다 못먹겠네
-
진짜 시발 이거때문에 24시간 날렸네. 병원에서 쟀을때 150/100 나와서...
-
라이브반은 대치 시대만 해당되는 건가요?
-
내신 망해서 정시한다는 인간들이 왜 과탐을 고집하는 걸까... 제가 사탐런으로...
-
아 아무리봐도 수능을 실력보다 못본거 같은데 너무 후회된다 근데또 삼수는 하기...
-
끝까지 해보진 않았는데 가위 눌리는거 말고 더 있나
-
일단 교보문고는 가보려고요 미국대사관 앞에서 1인 반미시위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영어공부좀 하고싶은데 이동시간말곤 할수가없네
-
이러면 퍼센트 떨어질 거 백프로잖음
-
아 떨리네 3
1시간 반남앗다
-
님들 귀신 믿음? 16
난 어느쪽이냐 하면 믿는쪽일지도.어릴때 어머니 방에서 혼자 주술하고 후에 바로 걍 잤는데 가위눌림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이제 컷좀 업데이트 해줘라
-
경희대 인문 지리나 주거환경 될까요…
-
어느정도 되나요? 일반 외과보다는 짧죠??
-
난이도 어땠나요 좀 계산 빡빡했던거같은데 작년 시반공이 4개 정도 커트라인이던데...
-
그냥 빈칸에 들어갈거만 적으면되나요? 풀이안쓰고
-
뭔 일 있었나요 11
-
후방주의) 1
비켜주세요~
-
혹시 내가 정말 제대로 썼다 하시는 분 많을까요 ㅠㅠ 진짜 잘쓴거같은데 경쟁률이...
-
다들 어디 간고야
-
배 터지겠다
-
사탐으로 인설의 뚫린다길래
-
ㅜㅜㅜ ㄹㅇ
-
"킹 와퍼" 와퍼는 아주 유명한 버거 goat임 그리고 추측이지만 몸에도 좋음 ㅇㅇ...
-
예견된 과학탐구 백분위 몰락, 원인 분석과 올해 입시의 전략 수립 19
안녕하세요. 피오르에듀의 메디컬 팀장 종냥입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는 과학탐구...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고려대학교 25학번 아기 호랑이 여러분 주목‼️ 0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재학생 대표 커뮤니티 고파스의 새내기 맞이단입니다!!...
-
수학 강사 질문 0
기하 선택이고 윤구쌤만 믿고 듣다가 너무 인강만 보고 스스로 문제를 안풀어서.....
-
거의 문학 소설가 급으로 내용 지어 쓰는데 재밌으면서도 4주간의 상상 일기를 쓰려니 귀찮음
-
새삼 자식이 재수할때도 삼수할때도 사수할때도 그냥 응원만 해준 부모님께...
-
성적표 나올때까지...
-
오지훈vs이훈식 1
지구과학 인강 추천좀 상위권 기준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기상 6
-
고2)올해 수능 100점/70분 기준 실전개념 커리큘럼 2
실전개념을 제대로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겨울방학밖에 없고, 아무리 수능준비를 오래...
-
꿈꿀 때랑 깨어나서 현실을 인지했을 때 둘다 ㅈ같음
선좋후독
김씨 네이노오옴
책사놓고 연계공부안하길 잘했지
혹시 나중에 탈퇴하실 건가요? 그러면 미리 저장해둬야 할 것 같아서요
아마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이상 탈퇴는 안할거같습니다
설의! 설의! 설의! 설의! 설의! 설의! 설의!
근데 이번 수능 문학은 작수보단 쉽지 않았나요?
작수를 현장에서 안쳐봐서 잘..
문학 풀때 문학지문 다 읽고 푸셨나요옹~?
보통 왔다갔다 하죠
(가) (나) 있으면 (가) 읽고 (가)로 풀리는거 다 해결하고 다시 (나) 읽고 이런식
소설은 (중략)에서 끊고 문제로 넘어가요
아항 지문읽을때 실시간으로 선지판단 하시는거군뇨 비문학도 이렇게 푸시나요??
비문학은 내용일치는 문단별로 풀고, ㄱㄴㄷㄹㅁ는 각각 가서 풀고, 문제에서 특정 부분을 지정해 주지 않은 보기문제는 다읽고 풀어요
그러면 우선 선지를 보고 어느것이 나오겠다 함 쓱 보고 지문으로 들어가시나용??
아뇨 그렇진 않아요.. 예를들어 21번문제가 A에 대해 묻고있으면 지문의 A 옆에 1이라고 써놓는 정도의 작업을 하기위해 문제를 먼저 보긴 하는데 문제 보고 예측을 하지는 않습니다. 문학 보기는 당연히 먼저 보고요
이런거 많이올려주세요
마닳 표는 어디 쯤에 있나요?
대화 독백 그런거 나올때마다 개념 설명 돼있어요
오우 굉장히 빠르시네요 한 번 찾아 봐야겠습니다
뭐틀리셧나요 저도 평가원 문학 이번에 첨틀렷음ㅋㅋ 21번인가
저 44번..현대시틀림
잘읽었습니다
설의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설의를 이미 다니고 계신건가요? 그렇다면 왜 2020수능을 보신거죠??
내년 신입생입니당 수시 합격했어요
ㅇㅎ 수시로 이미 합격하신거구나 축하드립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3점 보기 문제보다도 보기 없이 주어지는 2점짜리 문제들을 틀려서 고민입니다...
비문학이나 보기문제는 솔직히 사실에 맞지 않은 걸 고르면 되는 눈알굴리기 싸움인데, 문학 2점 문제는 정말 애매한 것들이 많아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감이 잘 안 옵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셨나요
정확히 어떤 형태의 문제를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기출문제 중에 예시를 들어 주실수 있을까요?
오래전 기출이긴한데, 2009학년도 수능 48번에 선지 5번이 헷갈렸습니다. 쓸쓸하다고 시에 나와있는데 왜 쓸쓸한 상황을 부각하려는 게 아닌가..
고사 인용->ok
인물? 인물은 등장해서 말이나 행동을 하는게 인물인데, 한무제를 인물로 볼수 있나요? 없죠.
그럼 맥락상 저 고사를 인용한 이유가 뭘까요? 뒤에 나오듯이,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니 돌아가자는 말을 하기 위해서 한무제의 고사를 인용한 것이죠. 인물(상공 or 아들)의 쓸쓸함과는 무관합니다.
이것도 결국은 내용일치인 셈이죠.
마닳은 몇학년 언제쯤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고3 1월에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예비고2가 평가원 기출 강의 듣는건 이르다고 생각하시나요?
고2 모의고사 쳐서 1등급 이상 나온다면 평가원 기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강의 듣는건 좀 이른거같고 푸는걸로도 충분할거같아요
그러면 혹시 질문 조금만 더 해도 될까요??,,
네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오픈채팅 가능하시면 제가 링크를 쪽지로 보내드릴게요.
시에서 표현상 특징과 공통점 차이점 같은 문제는 지문 읽으면서 파악하시나요? 아니면 찾아서 푸시나요?
후자요
문학 강의 누구들으셨어요??
안들었어요
그러면 문학 문제에서 물어보는게 뭔지 찾는다 같은 방법은 어떻게 알게됬나요 ??
스스로요
궁금한점이 매우매우×10 많은데 따로 쪽지로 문자드려도되나요 ? 번거롭게 해서 매우 죄송햐요ㅠ
네 됩니다만 답변은 바로 못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