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해석(독해)을 하고도 지문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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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9등급을 1등급으로, <91로(路) 수능영어연구소> 소속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영포자 학생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을 만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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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생들이 왜 영어 독해를 어려워하고, 심지어는 독해를 해도 왜 지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오늘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를 어려워 하는 영포자 학생의 타입(종류)
- 그래서 독해가 뭔데? 뭘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가?
- 각 영포자 타입에 대한 이유와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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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올바른 영어공부방향을 그대로 갈아 넣은 글입니다.
선생님마다 설명 방식이나 관점은 조금씩 다를지언정, 이 길이 올바른 길 중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방향조차 잡지 못해 허덕이는 학생은
이 글의 방향을 참고하고 실천하여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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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어려워 하는 영포자 학생들의 타입(종류)
영포자는 '영어를 포기한 사람(학생)'의 줄임말로써, 보통의 영포자들은 아래 그림의 반응을 보일 겁니다.
(저는 3등급도 영포자로 봅니다. 물론 당연히 3등급 학생은 그 밑 등급의 학생과 실력에 차이는 있겠지만요!)
(아래의 그림은 반은 재미로 봐주세요 ^^;;)
위의 이미지는 반은 재미로 넣어봤습니다 ㅎㅎ.
영포자들의 타입을 종합&정리해보면 크게 아래와 같이 4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1. 저는 그냥 영어가 어렵고, 싫고, 짜증나요.
→ 전형적인 영포자 패턴입니다. 어렵고, 싫으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거의 손대지 않은 케이스. 5~9등급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저는 학원이나 과외에서 문법을 따로 배웠는데도 독해에 적용이 잘 안돼요.
→ 문법&독해의 본질적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이 이유는 밑에서 자세히 후술하겠습니다. 2~4등급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감풀이로 단어 짜맞춰가면서 독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보통 고1에서는 감풀이로도 1~2등급이 나오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등급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고3에서도 감풀이로 고정1받는 친구는 거의 없습니다.
4. 저는 분명 문법&독해를 정확히 공부했고, 실제 해석도 답지랑 별 차이가 없는데 지문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명료히 안됩니다.
→ 드문 케이스입니다만,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학생은 지문 수준이 높아지거나 빈칸 추론 등에서 많이 틀립니다. 이 이유는 밑에서 자세히 후술하겠습니다.
각 타입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드리기 전에,
'독해'에 대한 본질부터 먼저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래서 영어 독해라는게 대체 뭘까요?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건데?
1. 영어는 결국 '언어'입니다.
따라서 (언어는) 많이 접하는 게 핵심입니다. 우리가 한국어를 잘 하는 이유 역시 어렸을 때부터 많이 접해왔기 때문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언어는 많이 접할수록 늘어납니다.
많이 접하는게 핵심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영어는 '언어'에요. 이해에서 그치고 넘어가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독해를 할 줄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그 독해를 더욱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것인가?
그것(체화)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하는 말은 이명학T가 말하시는 '체화'와 일맥상통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문법을 공부하고, 문법을 독해에 적용하면, 딱 거기까지인 줄 압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지 않아요.
독해한 문장을 반복해서 또 읽고&분석하고, 그걸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문장독해를 해야 비로소 영어가 체화됩니다.
영어가 체화되면 어떻게 문장을 읽어야 할지 몸이 먼저 기억하고 그것을 합니다. 그러면 부담이 줄어들고 이는 '이해'에 뇌용량을 사용할 짬이 생기게 됩니다. (뇌용량의 짬이 왜 중요한지는 뒤에서 후술하겠습니다.)
영어가 언어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문법은 이해 뿐 아니라 '암기'까지 해야 합니다.
문법을 '이해'에서 그치고 마는 학생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면 독해에서 써먹을 수 없고, 이는 즉 시험장에서도 써먹을 수가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문법적 지식은 수학으로 치면 개념이고 공식입니다.
공식이 이해된다고 해서 공식도 암기하지 않고 수학 문제를 풀겠습니까? 사탐&과탐의 개념이 이해가 된다고 해서, 그것을 암기하지도 않고 시험장에 들어가겠습니까?
문법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무작정 감으로 독해하고 문제를 푸는 행동은 위의 비유들과 다름이 없습니다.
왜 유독 영어라는 과목만 학생들이 개념(=문법)을 등한시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2-1. 문법이 부실한 독해는 절대 정확한 독해가 될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문장의 '형식'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영어의 모든 문장은(7형식으로 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 5형식으로 분류됩니다.
영어의 문장이 총 5가지의 종류(=5형식)로 나뉘는 것과 정확한 독해가 무슨 차이냐고요?
아주 밀접한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의 몇 동사들은 여러 가지 형식에서 다양히 쓰일 수가 있는데, 이 때 그 해석 뜻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He asks me a question.' 라는 문장과 'He asks me to go there.' 라는 문장.
ask가 동일하게 쓰였지만 첫 번째 문장에서의 ask는 '묻다'로 쓰였고, 두 번째 ask에서는 '요청하다'로 사용됐습니다.
이처럼 똑같은 동사(ask)여도 문장의 형식에 따라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문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정확한 독해를 위해서는 문법이 중요합니다.
(물론,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는 이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3. 다의어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다의어 역시 정확한 해석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아래의 예문으로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Keep the change.'
change에는 '변화하다'라는 동사 뿐 아니라 '잔돈, 거스름돈'이라는 명사의 뜻도 있습니다.
이 때 change를 '변화하다'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는 학생은 이 간단한 문장조차 절대 제대로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즉, 다의어를 모르면 아예 해석에 손을 델 수도 없거나, 완전히 엉뚱한 오역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의어를 포함하여, 즉, 애초에 '어휘(단어)'가 너무나 중요하다는 맥락입니다.)
이는 수능(+고등내신)대비용으로 다의어가 잘 실려 있는 질 좋은 단어책을 찾아, 그것으로 공부함으로써 대비할 수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의 단어 교재를 글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조금 애매하니, 제가 전에 쓴 글(거기에는 언급되어있음)을 찾아보시거나 제게 따로 쪽지 주시면 단어교재의 이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4. 언어적 뇌 용량(비유적 표현)이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독해를 시켜보면, 십중팔구 독해는 할 지언정 버벅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단어를 몰라서 등의 부차적인 이유는 이 글에서 논외로 칩니다)
체화가 안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체화가 안되어있으면 뭐가 문제냐고요? 아래와 같은 문제들이 생깁니다.
- 문장을 독해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간이 오래 걸림
→ 버벅버벅 독해하니 속도가 느려지고, 이로인해 앞에서 독해한 내용을 다 까먹음
→ 그러니까 지문 내용이 하나도 연결이 안되고 이해도 안됨
- 체화가 되어있지 않으니, 잔실수(형식을 잘못 판단한다거나, 몇 형식인지 나중에서야 판단하는 등)가 많아 독해에 시간이 오래 소요됨. 심지어는 본인이 실수한 것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음.
→ 키포인트가 되는 문장에서 치명적인 실수(오역)를 한다면 최악의 경우 그 실수 하나로 인해 답을 틀릴 수도 있음.
- '문장 독해' 그 자체에만 신경을 쓰게 되니 그 문장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뇌 용량의 여유가 안나옴.
→ 제가 앞서 말한 뇌 용량은 이것을 말하는 겁니다. 체화가 되어있어야 독해도 쉬워져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생각하고 이해해볼 여유가 생기는데, 문자 그대로 '독해'만도 벅찬 상태면 '이해'를 할 여유가 머릿속에서 안생깁니다. 벅차요.
5. 국어적 능력
드문 경우입니다만, 배운 대로 문법도 독해도 완벽히 구사하면서도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해 빈칸문제 등의 까다로운 유형을 곧잘 틀리는 학생도있습니다.
고3학생이라면 그냥 꾸준히 '이해하는 연습' 즉, '논리 연습(=생각하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겠지만
고1이하의 학생들은 '독서'라는 장기적 측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좋습니다.
결국, 국어적 능력을 기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독서'입니다.
하지만 독서를 통한 국어적 능력 향상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으니 장기적 측면에서 보셔야 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없는 예비고2, 고3학생들은 문자 그대로 논리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독해를 하면, 독해와 동시에 '이 문장(=지문)이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를 생각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제 학생들에게 평소에 시키는 '논리 훈련'입니다.
위의 5가지 원칙만 지켜진다면, 영어 1등급 확보는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선생님마다 추구하시는 바도, 모토도 다르겠습니다만, 제 모토는 아래와 같습니다.
'독해가 정확해질수록, 지문을 이해하기도 쉬워진다. 지문 이해가 쉬워질수록, 답을 찾는 것도 쉬워진다.'
따라서 저는 결국 절대다수 학생들이 1등급이 나오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독해 부실'이라고 봅니다.
독해를 빠르고 정확히 할 수록, 1등급 확보는 더더욱 수월해진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학생들이 자주 물어볼 것 같은 Q&A를 미리 정리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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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문제는 안풀어보나요?
A1. 문제 풀이 역시 중요하지만, 저는 문제풀이를 가장 후순위로 둡니다. 어차피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독해력을 지닌 학생들이 다수인데, 그 상태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봤자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시험이 다가와 단기간에 '감'을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저는 그런 행동들이 유의미한 결과를 주지 못한다고 봅니다.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채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봤자 남는 게 있을까요? 그렇게 공부하면 3등급, 운이 좋으면 2등급까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 방법은 1등급으로 가는 정석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즉 그런 방식으로 1을 맞기는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Q2. 스킬은요?
A2. 제가 글에서 종종 하는 말입니다. 스킬은 앞서 말씀드린 5가지 기본이 튼튼하면 너무나 쉽게 체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스킬은 어렵지가 않아요. 제대로 체화하고 써먹는것이 어려운 것이지. 또한, 기본이 튼튼하면 스킬 체화 역시 단기간안에, 금방 가능해집니다. 밑빠진 독(=기본)에 물(=스킬)을 붓지 마시고, 밑을 채우고 나서 물을 부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내신 시험 기간이 아닐 때, 평소에도 기본 피지컬을 꾸준히 쌓아야 합니다. 시험기간 아닐 때 놀지 마시고, 기본공부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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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서 알아본 영포자 학생 타입의 해결책을 알아보겠습니다.
본인의 타입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결국 '올바른 독해'를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으니 전부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알아본 '독해란 무엇인가? 뭘 해야 하는가?'와 연결되는 해결책들이 많습니다.
1. 저는 그냥 영어가 어렵고, 싫고, 짜증나요.
영어가 싫어서 아무것도 안했는데 독해가 잘 될 리가 없습니다. 어려우니 재미없고 하기 싫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학생은 영원히 영어를 정복할 수가 없습니다. 뭐라도 해야 합니다. 해결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단어를 암기해야 합니다. 듣기에서 점수를 확보하고, 문제를 무작정 풀어보며 감을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하더라도, 단어만 튼튼하다면 3까진 충분히 나옵니다.
- 목표 등급이 고정2등급 이상이라면 '문법'부터 공부해야 합니다. EBS로즈리 그래머홀릭이나 EBS정승익 그래머킹으로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위 문법강의도 어렵다면, EBS중등으로 가서 좀 더 쉬운 문법 강의를 찾아보고, 그것을 들은 다음 로즈리나 정승익을 들으면 됩니다. 그 후에는 주혜연 해석공식 베이직 2.0 ->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2020 순서로 독해 강의를 들으면 됩니다. 만약 본인이 사설 패스를 가지고 있거나, 경제적 여유가 되어서 다른 인강을 들을 수 있다면 무료 강의가 아니라 다른 사설 강의를 들어도 됩니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세요.
2. 저는 학원이나 과외에서 문법을 따로 배웠는데 독해에 적용이 잘 안돼요.
이 타입의 원인에는 크게 이유가 네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많은 학생들의 오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문법을 공부하면 독해도 저절로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법을 공부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독해를 할 수 없지만, 문법을 공부한다고 해서 독해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문법과 독해력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문법을 배웠다고 그게 독해에 잘 적용될 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학생이 문법을 배우고도 독해를 잘 못하는 건 정상입니다. 왜? 독해를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둘째, 학생들이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까먹습니다. 문법은 '암기'해야 하는 부분이 70%이상이라고 봅니다. 문법 내용을 '이해'에서만 그치고 '암기'를 하지 않으면, 독해에서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
셋째, 학원에서 문법을 전부 다 배우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적지 않은 학원들이 문법을 과하게 가르치거나 or 단편적으로 가르칩니다. 양극단인 경우가 많아요.)
지문은 정말 많은 문법들이 사용된 문장들 여러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어떤 지문을 명료하게 다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지문에서 나오는 모든 문법적 지식을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 하나라도 배우지 못했거나 알지 못한다면, 그 모르는 문법이 쓰인 문장은 제대로 독해(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즉 지문의 일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넷째, 본인의 문법레벨에 맞지 않은 독해를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도 아주 흔합니다.
학원에서 문법을 쌓아(대표적으로 3800제) 본인의 문법수준은 높을지언정, 독해력이 바닥이라면, 바닥에 해당하는 문장부터 차근차근 독해하면서 독해력을 늘려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문법을 떼고나서 바로 모의고사 지문을 보고 문제집부터풀고 봅니다. 그러면 지문이 제대로 독해&이해가 되겠습니까?
이는 게임으로 치자면, 조작법을 익히고 나서 바로 보스 몬스터를 잡겠다고 시도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3. 감풀이로 단어 짜맞춰가면서 독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영어 단어를 많이 알고, 언(국)어적 감이 나쁘지 않은 학생이 자주 보이는 패턴입니다. 이런 학생 같은 경우 고1모고에서 1~3등급이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체적으로 등급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단어 짜맞추기식 감으로 문장을 읽고 지문을 이해하는데, 그 지문이 '정확히'이해가 될 것 같습니까?
(이민자, 교포,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언어'로써 공부해온 학생 등은 논외로 합니다.)
지문이 명료히 이해가 안되었는데, 어떻게 논리적으로 사고&추론하여 답을 정확히 찾는다는 말입니까?
(근본 없는 스킬사용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이 글에서는 일단 '스킬'을 논외로 둡니다)
학년이 낮으면 문장 구조가 단순하고 지문 논리 수준도 낮아 감으로도 1~2등급을 받을 수 있겠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장구조는 점점 복잡해지고 묻는 논리수준도 어려워집니다. 윗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감풀이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 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1번 타입의 학생과 해결책이 동일합니다. 문법부터 쌓고, 그 다음 독해를 공부해야 합니다.
4. 저는 분명 문법&독해를 정확히 공부했고, 실제 해석도 답지랑 별 차이가 없는데 지문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명료히 안됩니다.
아까 말한 '뇌 용량' 기억나시나요? 딱 그 이유 때문입니다.
영어를 제대로 독해하는 법은 배웠을지언정, 반복연습으로 그것을 체화하지 않았기에, 문자 그대로 '독해'하는 것도 벅차 그 지문(문장)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여유가 나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계적'으로 독해는 할 지 언정, 그게 무슨 뜻인가 생각을 해 볼 겨를이 안난다는거죠.
아니면, 국어적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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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영포자 학생들은 (맨 위 링크에도 자세히 적혀 있겠지만)
무조건 문법(ebs로즈리 그래머홀릭 or ebs정승익 그래머킹)부터 공부하시고
그 다음에 독해(ebs 주혜연 해석공식 베이직 2.0 -> ebs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 2020)강의 순서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위 커리큘럼은 'ebs 무료 커리큘럼'이니 본인이 패스가 있거나 유료 강의를 사서 들어 볼 여유가 있다면 따로 댓글로 커리큘럼을 물어봐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댓글로 질문하실 때는 아래의 양식을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1. 학년과 구체적인 점수+등급대
2. 구체적인 고민과 문제(=제게 무엇을 물어보고 싶고, 뭐에 관한 답을 듣기 원하는지)
3. 몇 등급이 목표인지
를 같이 적어주시면 효율적인 조언을 해 드릴 수 있습니다.
제 글이 영포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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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맨날 감풀이로 3등급따리를 유지하고있어서
생기초부터 다지려구 하는데 커리큘럼좀 알려주실수있나요..??
ebs주혜연 베이직 그래머 3.0 -> ebs 주혜연 해석공식 베이직 2.0 -> ebs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 2020 -> 그 후에 맘에 드시는 인강T의 독해강의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따라가면 될 겁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문법은 전부 다 통암기할 각오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며, 독해 교재는 인강을 끝낸 후에도 기본적으로 따로 3회독 이상씩은 하는 것을 권합니다. 영어는 언어이므로 많이 봐야 늘기 때문입니다.
문제풀이는 문법&독해가 끝난 후에 해야 실력도 빨리 늘고, 스킬도 쉽게 익힐 수 있고, 여러모로 효율적입니다.
(그러니까 ebs연계교재가 나오기 전에 지문을 똑바로 읽고 독해할 수 있는 실력까지는 도달을 해 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그럼, 건투를 빕니다.
예비 고3 문과이고 11모 1 9모 3 6모 2 이런식으로 1-3을 왔다갔다 거립니다 이유는 사실 국어적 능력이 부족하기도 한 것 같고 흘려 읽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목표는 수능때 안전 1이고 현재 영어에 시간을 투자를 안 하고있긴합니다 ㅜㅜ.......언어에 이제 자신이 없어지고있어요 의미파악 자체가 힘들어지고있어요..ㅜㅜ
1. 일단 뭐라도 해야 실력이 늡니다. 시간 투자를 해야 느는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2. 전형적인 감독해 패턴 아닌가 싶네요. 문제는 좀 풀어봐서 문제 풀이 감은 있지만 정작 지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타입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 해결하고 싶으면 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문법부터 다시 차근차근 쌓아 독해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 보고, 마지막에 가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선생님 여기다가 질문 한번만 다시 쓰겠습니다.
우선 무슨 강의를 들을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메가패스 보유중입니다.
전 PP,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남한테 설명 못합니다... 이정도면 초중학부터 듣는게 맞죠??
초, 중학 문법 : EBS 정승익 그래머코치 초,중등편 (메가스터디엔 초중학 문법이 없으니 이걸 듣는게 맞는거겠죠?)
이후 감이 안잡힙니다. 선생님 글에 따르면 문법이 탄탄하게 잡히고 뭘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초중학 문법 이후 고등문법을 해야 할텐데, 메가패스가 없었으면 로즈리의 그래머홀릭을 수강했겠지만, 혹시 있으면 말이 달라질까요?
궁금합니다!!
그런 상태라면 학생이 맨 처음 질문한 ebs초등부터 쭉 타고 올라나는 그 커리를 들으면 됩니다. 그걸 타고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 2021까지 간 후에, 메가스터디로 갈아타서 거기 계신 선생님 중 마음에 드는 선생님의 정규 커리를 타고 가면 됩니다.
어느 선생님이 좋느냐는 질문은 답해주기 어렵습니다. 그 정도 인강풀에 들어가 계신 분은 실력으론 다 입증이 되신 분들이고, 스타일의 차이라, 본인에게 맞는 분을 들으면 됩니다. 또 제가 선생님을 많이 알고 있지 않기도 하고요.
정승익쌤 초-중학문법 -> 로즈리의 그래머홀릭 -> 주혜연의 해석공식
이 커리큘럼을 타면 소위 문법에 대한 개념은 잡혔다 이 말씀이시죠?
그럼 이제 기초가 되었으니 정규커리를 타도 잘 체화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거구요?
1.제 기준에선 조금 부족하지만, 그건 선생의 입장에서일 뿐, 절대다수 학생들에 비하면 문법이 매우 탄탄할 겁니다. 그정도만 들으면.
2. 정규커리를 타면 튕겨져 나갈 확률이 그렇지 않을 떄보다 적어지겠죠. 세상에 '절대'는 없는지라, 100% 그렇다 안그렇다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만약 그 커리를 다 탔는데도 정규 커리를 못따라간다면, 학생은 공부를 포기해야 할 머리거나, 타인의 도움(사교육)이 필요한 타입일 겁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특정한 학생을 지칭한 것도 아닌데 왜 학생이 기분나빠하는건가요?
학생이 어디서 기분나빠하는지 모르겠네요? 인가요?
공부와 정말 맞지 않는 머리를 가진 학생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에 대해 공부를 포기해야하거나 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되나요?
(심지어 본인을 지칭한 것도 아님. 그냥 '만약 ~라면'이라고 가정한 것 뿐. 고등 머리로 초등것도 이해 못하면 공부 포기하거나 사교육받아야 하는 건 그냥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 이게 그렇게 기분 나빠할 만한 얘기인가요? )
공부를 포기해라! 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저는 '만약 EBS초등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공부를 포기해야 할 머리거나 혹은 사교육을 받아라' 라고 공부를 포기하는 것 이외에도 '사교육'이라는 다른 해결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현실적으로 고등학생 머리로 초등학교 것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학생이라면 계속 혼자 공부한다고 답이 명확히 보이겠습니까? 극소수 어떻게든 노력으로 바득바득 커버하는 학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절대다수 경우에서는 답이 없죠. 만약 학생이 제 의견보다 더 좋은 좋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제게 알려주세요. 제가 수렴하고 앞으로 그 답안을 적극 활용해보겠습니다.
17~19살의 지능을 가지고 8살~13살이 듣고 이해하는 EBS초등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응당 공부를 포기하거나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제 의견에 틀린 부분이 있나요? 어느 특정 학생을 지칭하며 공부를 포기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요.
생명1타 윤도영T 생2강의를 보면 매 강의마다 '이거 이해 못하겠으면 그냥 의대, 서울대 포기하세요.' '너네가 내 설명을 이해 못하겠으면 나도 답이없다' 같은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그 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글의 일부만 보고 '공부를 포기하라고? 이게 할 소리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금 학생들한테 머리나쁘면 공부 포기하라는 맥락으로 얘기했는지, 그런 학생은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맥락으로 얘기했는지 곰곰이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왜 학생이 벌컥 화를 내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저도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 애써 열심히 답변해줬는데.
선생님 칼럼 읽는 중입니다! 질문해도 괜찮을지요..
3평보고 다른과목 다 올랐는데 영어만 제자리에요.. (60후~70초)
지금까지
워드마스터2000 5회독했고 (대표어랑 다른 의미정도만 외웠었는데 단어 칼럼보고 숙어, 이어동사, 유의어, 반의어 중심으로 다시 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
조정식 괜찮아 어휘편, 문장편, EBS전지문
했네요 (메가랑 대성 이투스 있습니다)
아 쓰고나니까 한게 별로 없구나..
어쨌든
제가 한 문장을 읽는데 구조 파악이 바로 안돼서 대략 15초? 걸리는데 (긴문장은 1분도 걸리는듯해요)
구조 파악하고 읽고 이해하려면 문장을 3~4번 읽어야해요 ㅠㅠ
그리고 어떤문장은 숙숙 읽히고 어떤문장은 같은구조여도 조금만 안익숙한 단어나 전치사가 튀어나오면 뇌정지... (특히 삽입 나오면 진짜동사도 못찾고 헤매요...)
그래서 한 지문푸는데 4~5분씩 걸리네요..
해석도 잘읽힌 지문은 바로 보이는데 버벅거렸던 지문은 주제도 모르겠어요..
가장문제가 독해인것 같은데 조정식 구문을 계속 돌리면서 문장에 익숙해지는게 답이겠죠?
(아니면 집에 천일문 핵심 주황색있는데 그걸 돌릴까요??)
1. 한 문장을 읽는데는 시간이 걸리면 안됩니다. 그냥 슥 보고 슥 다 읽힐 실력이어야 해요. 어려운 문장이 나올 때나 15초를 쓰는겁니다.
2. 한 지문을 푸는 데는 쉬운 지문은 30~40초, 어려운 지문은 2분내로 컷하셔야 합니다.
3. 구문공부를 하기 전에 문법부터 공부하세요. 문법 없는 구문독해는 언젠가 반드시 발목을 잡히게 돼 있습니다. 천일문으로 구문을 하시든, 조정식t강의로 구문을 하시든, 문법 없이 하시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매우 어렵습니다.
+ 그 정도 실력으로 천일문 핵심 공부 권하지 않습니다. 천일문 핵심만 가지고 놀아도 수능이 크게 어렵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천일문 핵심은 학생이 보기엔 생각보다 어려운 교재입니다.
+ 학생이 느끼는 그 모든 문제점들은 단기간에도 해결될 만큼 어렵지 않은 문제들인데.. 정작 그 문제를 해결할 해결책을 드릴 방법이 없군요. 더욱 질 좋은 영어인강 혹은 더욱 질 좋은 영어교재가 얼른 유통되어 모든 학생이 그 수혜를 누리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