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10월 더프 대성 모의고사 최고 오답률 문항 리뷰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25073044
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한 국어의 원천
원천쌤입니다.
오늘 올해의 마지막 더 프리미엄, 대성 모의고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무난한 작품과 주제 선정, 난이도가 아니었나 합니다.
등급 컷은 90점대 초반이라고 추측합니다.
오답률이 제일 높았던 문제는
비문학 34번 문제로
바커 표기법을 이용해 실체들 간의 관계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먼저
‘선수’와 ‘팀’의 관계가 일대일인지 다대일인가?
한 명의 선수는 반드시 한 팀에 소속되겠지만
한 팀에는 여러 명의 선수가 소속될 수 있으므로
다대일의 관계
다음
‘선수’와 ‘팀’의 관계가 필수 사항인가? 선택 사항인가?
한 명의 특정한 선수는 반드시 한 팀에 소속되어 있으므로 : 필수 사항 → 실선
반면
한 팀은 특정한 그 선수를 반드시 소속하고 있지는 않기에 그 선수가 해당 팀에 소속되어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으므로 : 선택 사항 → 점선
참고~
전체 오답률 2위이자
문학 오답률 1위는
고전시가 18번 문제입니다.
사대부의 강호가도에서 가장 기본적인 설정은
자연은 현실 정치와 대비되는 곳으로
때가 되어 현실 정치에서 물러난 사대부가 자연에서 머물면서
현실 정치에 대한 미련 없이 자연에서의 삶을 긍정하고 만족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설정이죠.
자연이 보기 좋고, 자연이 보기 좋다는 4수의 초장 중장은 자연에 대한 만족감을 강조하고 부각하는 것이지 여기에서 현실 정치 영역에 속한 임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은 넌센스가 되겠죠.
그리고 5수의 교교백구는 바로 이곳 여기인 자연의 삶을 긍정하고 못하고
여기가 아닌 저기-현실 정치에 마음을 두고 있는 존재이므로
당연히 자연 속의 삶에 대한 긍정을 내세우고
딴 데 가 있던 시절을 안타까워하고 딴 곳-현실 정치에는 마음을 두지 않겠다고 다짐(10수)
화자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대상이 되겠지요.
1) 16세기 등 조선 전기에 창작된 사대부의 강호가도는 기본적으로
자연, 강호(江湖)에서 누리는 삶에 대한 만족감, 충족감, 자부심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며
2) ‘그리움’은 ‘보고 싶지만 보지 못해 괴로운 심정’으로 부재, 결핍, 단절 등의 상황에서 느끼는 고뇌, 내적 갈등 등의 정서의 일종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임금을 그리워한다’라고 하면 ‘임금을 좋아하나 보다’가 정도로 넘기시면 안 되고
‘임금 곁에 있지 못해 괴로워 하는가?’ 등의 생각까지 해 보셔야 합니다.
도산십이곡에서 이황이 보여주는 ‘자연’과 ‘임금’에 대한 스탠스는
“나는 자연을 볼 때마다 임금이 떠오르고, 보고 싶고, 보지 못해 괴롭고~ 눈물이 주르르륵”
이 아니고
“나는 자연이 좋고, 딱 내 취향이고 여기서 정말 좋은데, 나만 내가 임금의 신하된 자라는 본분은 잊지 않고 있어. 난 사대부니까”
정도가 되겠지요.
다들 수고 많으셨고
다시 한 번
수미잡!!
끝까지 건투를 빕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치 러셀 0
김기현쌤 200번대 윤성훈쌤 310번대인데 언제쯤 들어갈 수 있나요..?
-
다 재릅인거 같아..
-
닉변하고싶어요 8
시즈카 이 친구 내성격이랑 안맞아서 못견디겠네
-
슬림
-
학고받으면좋은점 3
새비지해보임
-
나만빼놓고..
-
오늘꿈 3
방에서 티비로 요스가노소라 시청중이었는데 가족 난입
-
성적표도 안 나왔는데 우리가 어떻게 아냐고
-
히히 본가 내려와서 요양중
-
문제가 더러워서 그런가 1-2, 1-3밖에 기억 안 나는데.. 혹시 복기 하시는 분 계신가요?
-
다시 태어날까
-
화작 / 기하 / 영어 / 사문 / 지구1 97 / 80 / 100 / 48 /...
-
보통 교재를 만들때 한컴이나 워드중에 어떤걸 쓰나요? 과외용으로 하나 만드려고...
-
서강대도 갔다왔어여 10
화공 다니는 친구가 서강대 구경시켜줬어여 근데 친구가 다니는 곳만 소개시켜줘서...
-
뀨뀨 13
뀨우
-
사반수로 의대를 쟁취한다.
-
이분 왜 폭주하심 10
-
수수학공부할라는데 시발점 들을라고하거든요 근데 불륨이 좇돼더라고여 짧은 강의 듣고...
-
소수과임 지금까지 40명 실제지원 변표뜬다고 1000점 만점 점수가 막 2~3점씩...
-
기상 7
-
ㅇㅈ 12
펑
-
맞팔 하실분 5
잡담태그 잘 달아요
-
보실 분 있을까요? 성적은 11222 나왔어요 물론 씹갓용 칼럼은 당연히 아니고...
-
ㅇㅈ 14
펑
-
https://blog.naver.com/pyjlawyer/223364239734...
-
올해 정시준비하려다 크게 데이고 한학기 학교 다니고 군대가서 학종 원서만 넣어보려고...
-
코가 막 가려움 0
재채기가 나올락 말락
-
미자공 친구가 한양대 두바퀴 투어시켜주고 노천극장가서 하냥대 명물 피자를 먹었는데...
-
어제 사실 21
특정을 당할뻔 했어요 대댓글 달리면 안지워진다는걸 어제 알았답니다 이러면서 배우는거겠죠..?
-
서연고서성한중+카포지디유까지 추천해주네 엄... (내 성적표 아님) 그래고 포는...
-
재수생입니다 올해는 꼭 메디컬 가고싶은데 이 성적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
지각이다 4
입에 빵을 물고 달리자
-
요약 : 분만시 문제가 있어 적절한 처치를 시행하였으나 아이가 뇌성마비가 생겼음....
-
뻘글좀 줄여야지 4
너무 많이 썼당
-
1,2번은 별 탈 없이 쓴거같고 3번 수리문제도 풀이과정이랑 정답 다 맞는데 이러면...
-
현재 활동한단 뜻인가요??
-
현역이고 1년동안 시대단과커라 탈거같은데 미적반에서 수12도 해주나요? 현우진도...
-
랑 친구하고 싶다
-
새벽에 인증메타였음? 12
누가인증했나요? 또나만못봤지
-
물리 사탐런 0
재가 지금 고2 모고 맨날 2등급 초반 나오는데 고삼때 사탐런 해야할까요? 가산좀이 좀 크길래...
-
그딴거 없나요
-
오늘도 과탐 등급 질문을 또 합니다 ㅋㅋ (시간 보내기용 ㅠ) 시갤에서 쓴 글 중에...
-
전세계 누구보다 의사를 많이 만나면서도 전세계 누구보다 의사를 못믿는 한국인들이란 도대체....
-
애초에 저거 외운다고 수학문제를 풀 수 있는건 아니잖아
-
기차지나간당 10
칙칙폭폭
-
피곤하고 슬픈 아침 12
-
국어 2.5 수학 5.5 탐구 1.5 영어 0.5 로 하려하는데 어떤가요?
이제 수능이 한 달도 안 남았네요. 원천 샘의 제자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넵 감사합니다.
아 선수 입장에서 팀만 보고 팀 입장에서 선수는 고려 안 했네요.. 그래서 틀렸구나
넵 팀 입장에서는 특정 선수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요.
17번 왜 3번 선지가 안되나요?
초장에 자연을 좋아하는 것이고
종장에 벼슬을 멀리한다는 뜻 아닌가요?..
교교백구는 멀리 마음을 두고 있는 존재이니까요.
화자는 교교백구에게 왜 이곳에 만족하지 못하고 딴 데 마음을 두고 있냐고 묻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움과 좋아함을 구분해서 풀어야한다고요? 그런 식으로 정답이 나오거나 답의 근거가 되는 관련 기출 알 수 있을까요
222
33333
여기에 있는 곳을 좋아하는 것과 다른 곳에 있는 대상을 그리워하는 것이 양립할 수 있나요?
수능 기출인 이용악의 그리움에 나온 선택지 중
모두 어둠과 추위의 이미지를 통해 삶의 어려움을 환기하고 있다.
를 이해하지 못하는 못하는 학생들이 꽤 있던데
이는 그리움이 보고 싶은 대상을 보지 못하는, 원하는 곳이 있지 못하는 뼈저린 고통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사대부의 강호가도 대부분은
여기(자연)에 있음을 긍정하고
저기(현실 정치)에 미련이 없음을 강변하는 것이 주 내용이지요.
막연히 그리움과 좋아함이란 감정이 비슷한 감정이 아닌가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되고
무엇을 그리워하고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이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하겠지여.
18번 3번선지의 는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교교백구가 비판적인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위에 추가 설명을 적어 넣었습니다.
도산십이곡 나만터진게 아니었구낭 잉 ㅋㅋ
익숙함과 제대로 알고 있음을 구별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는 증거겠지요.
삼대 문제에서 3번 선지 돈때문에 갈등한다는 선지요 돈때문이 아니라 가치관때문에 갈등하는게 근본적인 원인 아닌가요??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 만큼
가치관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없지요.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ㅜ감사함다
오버슈팅이나 부호화급 지문도없었는데 90점대 초반이라고요..?
34번 오답률을 보고 충격을 먹긴 했지요.
35번 문항의 3번보기에서 ‘하나의 테이블로 저장되어 있으므로’가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ㅠㅠ 해설 설명인 “의 테이블처럼 ‘고객 코드’, ‘이름’, ‘구입 물품’, ‘물품 코드’를 하나의 테이블로 저장하면 이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게 왜 ‘저장되어 있으므로’가 적절한지에 대한 설명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제시문의 내용
-----------------------------------------------------------------------------
[문제점] 처럼 ‘선수’, ‘팀 이름’, ‘팀 연고지’ 열을 하나의 테이블로 저장하게 되면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수정, 삭제할 때 사용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모순이 생기는 등의 이상(異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해결책] 이를 ⓔ 방지하기 위해서 처럼 ‘팀 이름’ 열로 연결된, 두 개의 테이블로 분할하여 저장할 수 있는데,
------------------------------------------------------------------------------
정리하면
[문제점] 모든 열을 하나의 테이블로 저장하면 위험하다 ->
[해결책] 열로 연결된 두 개의 테이블로 분할하여 저장할 것
올해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저번 강대 92떴는대 이번거 83..비문학에서 34번이랑 어휘 문제 총 2개 틀렸는데 화작1개/ 문법 1개/ 고전에서 2개/ 현대시 하나/ 이렇개게 틀려서 완전 망햇어요..2도 안뜰거같은데....만년현역때 1턱걸이던 국어 재수때 다른과목에 집중하면서 계속2였다가9평 89점을 기점으로 1로 다시 올려놨는데 이렇게 돼서 허탈해요.... 고전시가에서 특히 수필이 뻑뻑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 전 어떻게 개선하는 게 좋을까요...? 오히려 현역때보다 독해력이 더 안좋아진 것 같아요....
어차피 수미잡이야 모의고사 점수는 끝없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겁니다.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이번 시험을 통해 드러난 약점, 부족한 분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하겠지요.
특히 문법, 고전 시가는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86점인데 2~3등급이겠지요..?
(15 17 18 33 34 35)
37번 오류 아닌가요??
4번 선지에서 비용이 2 이고 효용이 5 일때와 비용이 90 이고 효용이 100일 경우가 있을때
비율 상으로는 첫번째 경우가 더 효율성이 높은데
4번 선지에서 클수록 이라고 적혀있으니까 차이를 말하는 것이므로 모순이 있는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