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00 [384971] · MS 2011 · 쪽지

2011-12-31 2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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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구청 지원으로 반값 하숙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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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하숙집’ 등장…학생들 호응

                                                                                                                  




<앵커 멘트>

고향집을 떠나 서울에 혼자 사는 대학생들에게는 학비뿐 아니라 매달 수십만 원씩 드는 주거비도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의 한 구청이 낡은 집을 개조해 저렴한 하숙집으로 제공하면서 주민과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양대에서 15분 거리의 한 주택.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 9명이 하숙중입니다.

매끼 식사도 할 수 있지만 하숙비는 한달에 15만 원, 주변 시세의 1/3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장민욱(한양대 4학년): "한달에 15만 원에 식비 숙박 다 해결되니까 최소 20만 원씩은 줄이는 거 같아요."

재개발 계획 등을 기다리며 비워 둔 지은 지 40년 넘은 낡은 집을 구청이 나서 하숙집으로 개조한 겁니다.

구청이 먼저 집을 수리한 뒤 관리인을 지원하고 하숙생까지 구해주자, 집을 방치해 온 집주인들도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인터뷰>김원호(집주인): "어차피 재개발 하는데 굳이 투자할 필요가 있겠나 생각했는데 지금 하길 잘한 거 같아요."

집주인은 1500만 원 안팎의 개조비용을 부담하게 되지만 하숙비를 받은 다음 갚아나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오최환(성동구청 팀장):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학생 서민의 주거복지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시행했습니다."

대학생과 집주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해피하우스는 재개발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입력시간 2011.12.27 (13:15)  최종수정 2011.12.27 (19:16)   구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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