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기 [885281] · MS 2019 · 쪽지

2019-04-19 0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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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T 올어바웃, 카이스(유전)에 대한 짧은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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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짧게 쓰는거지만....

참고로 필자는 4월초부터 굉장히 늦게 듣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유전만 들었음. 고2 내신하면서 백호 섬개완 1번, 겨울방학때 섬개완 1번 총 2번 완강 했음.(창피한 얘기지만 기출문제.. 특히 2단원은 제대로 푼게 거의 없는 상태에서 올어바웃 시작했음...)


일단 나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뒤늦게라도 생길까봐.


1. 교재는 정말정말 필수이다.


교재 카이스까지 하면 솔직히 진짜 비싸서 (듣기 시작한 시기도 4월초란 많이 늦었기에..) 고민 엄청 하다, 결국 샀는데 사길 정말 잘한거같음. 수업 자체가 날림식이 많고 1~10까지를 교재에는 다 실어놨지만(양이 어마어마함) 수업에서 1을 이해하고 나면 나머지 9는 흘려보내듯 스피디하게 읽어주는 스타일. 피피티에 띄워주는 것만 보고 이해는 가능하지만 유전스킬 같은 경우 체화하기 위한 복습이나, 강의 중에 스스로 머리를 쓰면서 따라가야하는 경우가 정말 빈번한데 그럴때 필기를 할 여력이 안될 것 같음. 듣고 이해만 할거면 인강들을 의미가 없기에 문제풀다 막히면 다시 읽어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함..



2. 카이스는 케바케. (라 쓰고 필수라고 읽음..)


교재가 필요 한가 만가의 기준은, (개인적으로)내가 윤도영 스킬을 풀이 없이 혼자 적용할 수 있냐는 것인데.. 일단 윤도영 스킬 자체가 너무 특이해서 절대적으로 카이스를 들어야 체화가 됨.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기출문제를 이미 수월하게 잘푼다면 올어바웃만 듣고 막히는 문제없이 바로 스킬을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실력이면 이미 기출 몇번 돌린 분일테니 굳이 올어바웃 듣지 말고 얼텍 들어도 될 것 같으니 패스.



3. 내가 이해한게 이해한게 아니다.


정보량이 엄청나지만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간편함. 다만 본질을 궤뚫는 스킬인 만큼 원리와 감이 어느정도 있어야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 오는듯.. 쌩노베가 들으면 정작 문풀시에 스킬을 써야 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 구분하기도, (도영쌤이 직관적 머리를 가끔 강조하시는데) 직감적인 접근도 힘들어서 강의 따라가기 많이 벅찰듯.



4. 지루하다는 평에는 동의못함.


케이스 일일히 분류해주는 강의가 길고 호흡이 길어서(2시간 40분짜리 강의도 있었음ㄷㄷ) 그런말이 나온거같은데.. 그거 가만히 듣고 있지 말고 들으면서 체화한다는? 일종의 연습? 이라 생각하고 듣고 있으면 긴 강의인만큼 인강 듣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정말 많이됨. 개인적으로 예시 설명을 정말 많이 해주시므로 앞에 몇개 듣다 잠깐잠깐 멈춰놓고 쌤이 가르쳐준 스탭대로 내가 한발자국씩 앞서면서 들으면 엄청 명확하고 반쯤은 체화된 것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음. 쌤이 수업 시간에 분류해준 예시들은 나중에 혼자서 다시 풀어봐야 한다고 말해주시는데 그걸 나중엔 인강들으면서 할 수 있음. 모든 케이스를 설명해주시기에(정말 많아서) 듣다보면 됌.


그리고 이건 개인차겠지만 윤도영쌤 말투가 너무너무너무 웃김. 사투리가 중독성 있어서 늘 진지하고 불만가득한 표정으로 가끔씩 흥분해서 목소리 삑사리 나는게 정말 재밌었음.. 적당한 자괴감과 자극을 주는 독설가이심.



5. 교재만 있다면 처음 들을때도 mp3 괜찮음.


개인적으로 학교 가는 시간을 정말 아깝게 생각하는 현역들을 위해서 추천.. 학교쌤들껜 정말 죄송하지만 나같은 정시러는 수업듣는게 너무 무의미하니까..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mp3 틀어놓고 교재 눈으로 따라가면서 인강듣기에도 충분. 그만큼 교재가 잘 서술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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