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배나무 [820423] · MS 2018 · 쪽지

2019-01-25 00:54:49
조회수 1,768

고등학생 이후 대학생이 되어서 하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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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기부에 독서란 많이 채웠었는데. 그 때는 재수해서 정시로 갈 줄 몰랐지... 학종으로 가려고 정말 애를 썼었으니 고등학생 때의 책읽기는 거의 이공계 쪽 책이었다. 중학교 때 읽었던 건 당연히 다 입력했었고. 뇌과학 관련 책들은 찾아 읽었고 학교 도서관에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이나 눈길을 끄는 책을 골라 읽었다.

 대학교에 오고 나니 고등학생 때처럼 꼭 진로와 관련한 책을 읽어야 할 필요도 없어지고 정말로 읽고 싶어서 읽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집에서 상경해서 타지생활을 하고 있어서 동네 도서관은 아직 잘 모르겠다. 대학교 도서관은 그냥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책 한권을 뽑아 읽기에는 너무 크다.ㅠㅠ... 게다가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엘레베이터도 없음. 뚜벅이 화이팅. 서가를 돌아다니면서 책을 고르기에는 책들이 너무 많고 지뢰작도 많다.

 겨울방학동안 또 책들을 읽고 대학생이 되어 보니 20대 초반은 자기 취향이 뚜렷하게 발달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 한 해는 교수님이 수업에서 추천하신 책이나 작가를 읽었다.


 퀄리티가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은 안전하게,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를 고르는 방법이고 책에 추천사가 많다면 또 안전하다. 교양과학 분야의 책은 저자의 약력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고 나면 그 작가가 신작을 낼 때 찾아 읽거나 예전에 썼던 책을 찾아 읽는다. 도서관 홈페이지나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는 책 취향을 분석해서 추천해 주는데 이것도 좋다.


 좋은 책 고르는 방법 아시는 분은 추천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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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oking up the stars · 836344 · 19/01/25 00:55 · MS 2018

    보다보면 안목이 저절로 생겨요

  • 백마탄 사쿠라 · 863975 · 19/01/25 00:57 · MS 2018

    님이 관심있는책이 다 좋은 책이 아닐까요? 좋은 책 안좋은 책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ㅎ

  • 블라디미르 레닌 · 811084 · 19/01/25 01:02 · MS 2018

    확실한건 고전명작은 진짜 명작중에 명작이에요. 긴 세월이라는 시험을 견뎌내고 최고라고 평가받는 책이니까요.

  • Art149 · 488828 · 19/01/25 01:03 · MS 2014

    저는 1년에 400권정도 읽는데요, 스테디,베스트셀러에 오히려 지뢰작이 많다고 생각해서
    저는 정말 유명한 책이거나(Justice나 코스모스나 총균쇠 이기적 유전자 같은..) or 그냥 제가 직접 보고 괜찮다 하는 책을 봅니다.

  • Art149 · 488828 · 19/01/25 01:08 · MS 2014

    아 그리고 당연히 개인마다 좋은 책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수험서 고르는 것과 마찬가지.. ->
    중하위권에게는 쎈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상위권에겐 쎈이 도움이 안 되는 것처럼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다고 평가하는 책(쎈)이
    본인에게는 쓰레기로 느껴질 수도 있고..
    뭐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