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님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1838660
예전에 고1 때 광복님 수기 읽고 정말 감동받았는데....
외모나 글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어요.
여자친구에 대한 글은 좀 멋졌던 것 같아요..
사랑이 그렇게 식는게 안 믿겨지지만..
후.. 저 2년 동안 여자 친구가 있었어요.
지금 고3 되면서 헤어졌어요. 고등학생이 아니어서.. 제가 사실 남자 구실을 못했는데..
진짜 착하고 고마웠죠..
같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고2때는 정말 모의고사를 잘쳤어요 6월에 에피 들어오고 9월에 언수외 299맞고 11월에 300맞고..
저는 너무 행복하고 좋았는데.. 걔는 저한테 맞춰주고 잘 못해주고.. 내가 커서 많이 해줄게 이런 가정법 밖에 쓸 수 없었죠..
후... 걔가 힘들다고 너무 힘들다고...
글로 뭐 설명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ㅠ.ㅠ;;
헤어지고 정말 괴로웠어요...
성당도 가보고.. 걔 잘 되라고 진심으로 기도하고...
아직 정말 사랑하지만 고통에서는 헤어나왔어요.
그런데 정신적 충격이 커서 아무 의욕이 없어요..
매일 열정을 부르짖던 저인데.. 아무런 의욕이 없어요..
나중에 지금 이렇게 보낸 시간을 정말 후회하겠지만
그걸 생각해도 아...
전 글을 잘 못써서 표현을 못하겠는데
살면서 지금 젤 답답해요
제가 이렇게 약한 줄은 몰랐어요.
이게 틀렸다는 것만 알 정도의 정신으로 여기 광복님께 상담해요.
어떻게 처음의 나로 돌아갈 수 있죠?
의사 광복님
간절하게 노력할 용기는 없는데...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당장 고시 합격자만 봐도 00년대랑 20년대 비교하면 답 나옴 10년도 부산 경북...
-
자야지 한시간째 0
피곤하고 졸린데 자고싶지않은
-
일단 제목어그로 죄송합니다 :( 하루에 1번씩 맥락없는 글 (주로 일기장이라고...
-
국어 등급 2
작년 6모 9모 4 작수 2 백분위 93 올해 6모 4 올해 9모 2 왜이렇게 성적...
-
영어 6등급인데 0
워마수능2000 다외워가는데 이책 다보고 단어는 컷 할까요 아니면 꿑나고 중학영단어도 볼까요??
-
개춥네 이제 2
-
최근 노동법 개정으로 영양사분들 근로시간이 고정되어서 기숙사 조식을 실시하려면...
-
제주도 파트 할때 세계자연유산이 나오는데 강의에 세계자연유산 = 제주도+...
-
서성한 공대 3
언 88 미 90 영 2 물 97 정법 96이면 서성한 공대 가능하나요?
-
만약 안나왔다면 외우는 편인가요?
-
ㅈㄱㄴ
-
그리고 국어 옛기출도 푸는게 좋음?
-
20시즌..
-
사문하시는 분들 1
손고운쌤 실모 풀어보신 분 있나요?? 어떤가요??
-
으으음..무지성 걷기하면 나아지려나..? 요새 허리가 좀 아프달까
-
유전은 뭐 강의 들으면 좀 달라지나요 40점은 때려죽여도 맞을 것 같은데 비유전이 탄탄한 것 같아서
-
공부만하면 점수가 오를 것 같은 이 착각 때문에 사람들은 공부를 할지도 모르겠다
-
시험 담주 목요일부터인데 이번엔 진짜 올려볼게요 1학기 3등급이었는데 이번엔...
-
아니라고해줘요제발.
-
음..
-
부푸 브이메이트+ 팟 3개+ 녹차액상 1개+ 노보 멘솔 2개 5만6천원
-
아. 8
슬슬 수면 패턴 박살 사즌이 왔나
-
문장 하나에 3시간 넘게 태우니까 현타오네.. 2호인데 시발 던지고 기출이나 한번 더할까
-
회피형을 누구보다도 극혐했는데 어느샌가 나도 회피형 인간이 돼 있었어....
-
영상 도는거 보는데 실제 공습경보 도시에서 울리는거 들으니까 기분 오묘하네
-
미적 x=0에서 x= ln2까지 e^x + 1/4e^x의 길이는?
-
수의대 0
내신cc이고 앞으로도 cc일것 같은 고2입니다 정시로 서울대 수의대만 목표로...
-
이딴게 시험? 3
미적 100 96 표점 2점차네 진짜
-
그건바로 윤리 잘하는 사람이 적다. 1.Qna보면 질문답변 잘못하고 얼버부리고...
-
정법 문제 질문 0
ㄱ. 선지 해설 좀 해주세요 ㅠㅠ 어떻게 소선거구제인거 아나요
-
마지막 영어 한과목남았는데 모고 준비가 미숙해서 밤새려하는데 비추인가요? 막 시험때...
-
진짜이게맞음????너무한다진짜
-
창문 흔들리는데 누가 창문 열려는 듯한 소리나서 너무 무섭당 ㅠㅠ
-
스트레스 상승 사람들이랑 연락이 밤에만 됨 키배 실력이 늘어남 롤 접고 현생 살아야지 시발
-
막 ‘ㅎㅂ여중딩 가슴‘ ’ㅎㅂ여중딩 레전드‘ 이런 제목.. 디시에 다른 글들은 다...
-
그냥 맘 편하게 수면 유도제 먹었다 캬캬캬캬캬
-
난 이제 진짜 자야지
-
We only process a small amount of information...
-
ㅎ..
-
1. 물2수특 끝내기 2. 언매 수특 언어부분 끝내기 3. 연계 고전소설 4. 영어 50분
-
서울대 응생화를 버리고 갈만한 연고대 과들이 뭐가있을까요?(메디컬 제외)
-
12도라니
-
전여친 2
경험을 토대로 적어보자면 난 얼굴을 많이 보는것 같음 겉으론 성격을 본다고 하지만...
-
봐바 지금 사탐러들
-
모르겠다 3
답이없어
-
2023 드릴 1
뭔가 실모만 푸니까 폼이 좀 떨어진거같아서 수능전까지 실모랑 벙행할 공통 n제하나...
-
물2런 어떤가요 5
물1 뭔가 불안해서 차피 대깨설이라 물1지2에서 물2지2로 옮길까하는디.. 얌전히...
-
이번에 어떻게 해야 성적이 오를 지 잘 모르겠음 영어 탐구는 좀 확실히 해둘 생각인데 흠..
-
천덕
-
2등급이었는데 1등급으로 올리려면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변형문제를 아잉카 자료로...
지금 이 순간에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힘들 수도 있는데
그런 경험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 쯤은 겪는 것이고
그 시점이 10대인 경우가 또 대부분이니까
지금의 마음고생에서 빨리 헤어나올 수 있으면 좋기는 하겠지만
설령 회복하는 시점이 너무 길더라도 나에게만 주어지는 일방적인 손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은 그냥 힘들어 하다가, 스스로 회복하세요
그런 경험을 통해 더 성숙해 지는 것이니까요.
학생의 성적대에서는 회복한 이후에 다시 펜을 잡아도 그렇게 큰 부담이 안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