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부탁드려요~^^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1838594
안녕하세요^^ 이번에 연대 의대 붙은 재수생입니다.
물론 연대 의대도 좋은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나중에 대학병원에 신경외과 교수로 남고 싶은데요.
삼성, 아산병원을 보니 연세대 출신인 분들도 있지만 서울대가 많더라고요.
세브란스도 되기만 한다면야 굽신굽신이지만 삼성, 아산으로 신경외과 교수가 되려면 1년 더해서 서울대 의대를 가는게 훨씬 유리한가요??(물론 삼수한다고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된다는 가정하에)
그리고.....이건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거지만 교수채용시에 서울대//연세대 차별이 심하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sky생각없으면 5
정시파인데 서성한중경외시목푠데 z까고 정시만 파면됨? 중간 일주일남긴했..
-
질받해요 8
아무거나 ㄱㄱ
-
자체휴강일
-
댓글로는 조선 욕하면서 걍 귀찮으니깐 서명은 안하는 내인생 레전드
-
독서 1틀 문학1틀 화작1틀 문학 고전시가 표현상특징 예전에 타사설에서도 똑같은...
-
늦은 후기입니다.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ㅠ 독서 -8 문학 -7 언매 -0 총점...
-
답안내용이 모범답안 플러스 알파인 경우는 괜찮은건가요? 글 요약 문제였는데 제가 쓴...
-
두 권에 64,000원 한완수에 쓴(쓸) 돈 총 160,000원 + 한완기 +...
-
6모 33335 (언미생지) 9모 21243 인데 수능날 11122 가요할까요오……45일 …..음
-
중앙대가 별짓을 다했는데 겨우 중 경외시 따낸거 보면 끽해야 같은 라인간...
-
리트 제대로 풀리는게 하나도 없네… 분석하면서 감탄 중임. 이렇게 연결되는게 독해...
-
실모풀다 쳐 졸고 손가락 베이고 물 엎고 아주 지랄났네 지랄났어
-
일주일 째 기다리고 있어서 다른 상품 시켜야겠네 흐음
-
안녕 오르비 5
안녕
-
물지 아니면 생지 인가요?
-
배고픈 보추가 되고 싶다
-
바탕 9회 후기 1
독서 -0 문학 -0 언매 -2 총점 98점 1컷 90점이라고 하는데 바탕 원래...
-
건방지게 다 풀 생각 하지 말고 40문제만 건져라 현재 넌 45문제 다 풀 실력 안된다
-
1.과탐은 절대로 누가 칼들고 협박해도 하지 않는다 2.사문을 무조건 한다...
-
[9평=리트] 자료투척 내용동일 리트지문 pdf첨부. 2
올해 9평 주제통합 지문과 유사한 리트지문 첨부합니다. 이와 비슷한 법지문도...
-
중학교 베이스도 없는 대가리 청순 인간인데 바야흐로 코로롱 터진 고등학교 1학년 때...
-
나만 틀딱인거야? 어릴때 학교끝나면 그것만 몇번씩 계속 돌려봤는데........
-
[ebs=리트] 경제지문 수특138페이지. 분석지 pdf첨부. 0
올해 수특 138페이지 내용과 표그래프 까지 완벽히 동일한 리트지문 분서지...
-
에어팟 깜빡했을때도 든든하네
-
스카'이'!
-
ㅇㅂㄱ가 뭔가요 4
일베각의 초성인가요?
-
제국주의 정당회 9
제국주의 정당화하려는게 자문화중심주의라고 하면 틀린거예요?
-
뭔가 잊음을 논함 같은 거 쳐 내는 출제기조면 나올까 싶다가도 딱히 뭔가 큰 의미가...
-
대우명제 멍청하지 않으면 날 욕하지 않는다
-
법지문에서 '물권변동은 공시되어야 한다.'라고 명확하게 말한 뒤에, '법률에 의한...
-
현 고2 정시파이턴데 수능전까지 수1, 2, 확통 시발점 끝날 예정인데 시발점...
-
곧 보게 될 듯ㅋㅋ 아 새끼 수능 끝나고 짤리지 애매하게...
-
영어 독해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 풀 때 목적표나 도표같은 쉬운 문제도 더 푸는 게...
-
9시간 풀잠 4
그래도 졸리네
-
전역... 10
을 했습니다. 공부 다시 시작.. 군복무중이신분들 팟팅
-
디스차지? 3
이드미숑? 어드밋숑??
-
동네서점에도 없고 메가스터디에도 다 팔려버렸네
-
수능 끝나고 다푼실모 번장에서 싸개 사자!
-
정시러입니다 보통 병결로 많이 빠지다가 아주 가끔 무단 결석 3~4번 했는데 이러면...
-
지능낮다고 꼽사리주는거 수준부터가..
-
ㄹㅇ..
-
올해고전소설왜이리폭탄이많냐
-
언매미적영어생지 6모 54355 9모 33233 수능날 32233 가능할까요?...
-
러셀 이새끼 그래서 둥근 사각형 대상으로 인정해안해 이러다가...
-
이대정도면 7
여대의 특수성 이런거 다 집어치우고 객관적으로 입결이 어디쯤인가요 입시뉴비라 모름
-
아수라 1
심통성정론인가 뭔가 읽다가 엥만 50번 한듯 뭔소리냐
-
폭풍이 지나갔나 보군요
공연히 답하기에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며 의대 막 졸업한 학생 수준에서 이런 질문에 답변에 드리기에는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많겠지만 굳이 답변을 드리자면
정교수 채용은 실력이나 명성도 중요하지만 다른 것보다 운이 많이 중요합니다. 각 과 내에는 일종의 서열 queue가 있어서 앞에서 빠져줘야 뒤에서 들어가는.. 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과마다 정교수, 부교수, 조교수 T.O.가 있다 보니 서열 queue에서 1번부터 10번까지는 정교수, 11번부터 25번까지는 부교수.. 이런 식이고, 앞에서 안 빠지고 버티면 정말정말 낭중지추의 명성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음해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카리스마까지 동반하지 않은 이상은 재수 없으면 급여를 받지 않는 fellow 신분으로 몇 년을 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교에서는 못 기다리고 지방 내려가서 교수 신분으로 대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컨대 정교수 채용은 학식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정치적인 역량이나 운이 중요합니다.
서울대나 연세대에 진학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교수가 되는데 출신학교가 발목을 잡을 일은 없을 것 같고, 크게 의사 사회는 서울대 계열과 세브란스 계열로 양분되는데, 설립 초기에 서울대 쪽 교수진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삼성이나 아산은 둘 중에서는 서울대 계열로 분류되는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서울대에서도 교수 채용이 순전히 능력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도 있지만 쉽게 말하면 신라 골품제 하의 6두품과 비슷한 위치에 있던 분들께서 삼성과 아산으로 가셔서 기반을 많이 닦아 두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이 교수가 될 때 쯤이면 삼성이나 아산 쪽도 둘 중 어느 계열로 분류하기에는 곤란할 만큼 더 개방될 가능성이 높고, 세브란스 계열에서도 충분히 교수가 될 기회는 많기 때문에,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수험 생활을 다시 시도하는 것은 기회 비용을 고려할 때 낭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개인적인 만족의 문제라면, 저희 학번에도 재수로 연대 의대에 합격한 후 다시 삼수를 해서 서울 의대로 온 학생도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