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잘 살고 싶은데.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16349707
삼수까지 하고 교대입시를 실패하였다
3번이나 수능을 보았지만 교대입시를 뚫지 못한 내자신이 한심하다.
아이들을 돌보아주고 내가 이끌어서 무언가를 가르치고 인격함양을
도우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 길은 멀고 험난하다.
삼수까지 부모님의 수많은 반대를 대면하며 버텨왔다.
재수때는 어떤아이를 잘못 건드려서 따돌림과 헛소문과
같은 안좋은 사건도 겪었다. 내 자신은 썩어갔지만
정말 교대만을 가서 내가 꿈꿔왔던 나 자신의 삶을 살고싶었다.
재수도 망하고 삼수도 결국 실패하였다
내 자신의 꿈을 따라가기도 벅찼는데 외부에서 오는 모진말들
상처가 됐던 사건들은 날 더욱 나락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삼반수때는 진짜 누가되기 싫어서 알바 투잡으로 270정도를 벌어서
매달 30만원 용돈만 받고 삼반수를 했다. 부모님의 용돈지원은 물론 있었지만
내가 내돈 써가면서 정말 그 꿈을 이루고 싶었고 돈 270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이젠 나도 내가 억지를 부리게 되는것도 잘 알고 있고
미련한것도 어찌보면 맞는말 같기도 하다.
이제 집에서 부모님의 눈치만 볼 생각을 하면 숨이 막히고
답답하고 안좋은 생각이 계속 든다.
부모님은 그게 니 길이 아니라며 미련울 갖지 말라고 하신다.
왜 남들처럼 안살고 헛짓거리를 반복하냐고 하신다.
그말도 물론 이해가 가지만 내가 간절히 바래왔던 꿈을 버린다는게
말처럼 쉽게 되지가 않는다. 평생 후회하진 않을지.
술도 안먹고 인간관계 및 회사생활을 싫어하는 나인데
잘 버틸 순 있는건지 고민도 많이 된다.
나는 올해도 수능을 보고싶다. 다만 보험으로 학교는 다니고 학점은 열심히 따는걸 전제로.
그런데 부모님은 내가 또 볼걸 짐작이라도 하시는 것 같다.
수능을 또 볼거면 집을 나가라고 하신다.
이제는 진짜 정신병이 올것같다.
공부도 공부지만 그 부모님의 압박감 및 안좋은 분위기를 계속 대면하고
과거의 상처는 씻겨지지 않은채 곪아간다는게 이젠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0 XDK (+110)
-
100
-
10
-
키 0
고3 때 키 큰 사람 있음?
-
확통 언매가 맞겠죠?? 원래 화작 미적할랬는데,,
-
삼수 실패하면 0
바로 군대가서 일본유학준비해야겠음
-
난 가야할까
-
잇흥 0
앗흐
-
'던'은 과거를 나타내므로 위 문장에서는 '든'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에펠탑이 뭔가 이상하다했는데 AI 사진이었네 ㅋㅋㅋㅋ
-
같은 실력들이 아님 서바 치면 다 88-100사이로 다시 포진되고또 더 어려운 거...
-
9모 처럼 나오면 재밌긴하겠다 좆되겠지만
-
화작 문법 강제로 했을때 문법만 다 틀리던 경험 떠올리면 언매는 하고싶지가 않음...
-
일요일에 주문해서 월화수목 동안 아직도 배송준비중임 고객샌터는 답변도 안하고
-
무한 n수야 박으면 되니까 대학보내줘요
-
올라올때까지 기다리시나요 걍 구매하나요?
-
점심은 라멘 11
너구리 그런데 치즈와 계란을 곁들인 킥
-
서바 풀면 몇 점이나 나오시나요 만 점 나오나요??
-
나를 먼저 생각해줘었어어
-
10초주기로 콧물 훌쩍거리는거 안ㅈ같음?
-
뉴런 수1수2미적 시냅스 수1수2미적 이미지쌤 기출 문제집 수1수2미적 N티켓s1...
-
기다리는 중이에요
-
'서울교육감 후보' 정근식 37.1%vs조전혁 32.5%…오차범위 내 접전 6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
정보가 거의 없길래 1회 후기 올려봅니다. 화작 86입니다. 독서- 1틀 전체적으로...
-
집합론의 단점 1. 집합론에서는 자기자신을 원소로 가질수가 없음 2.그리고 집합과...
-
아시는분 있나 노래 너무 잘 부르던데
-
민철게이 6
라고 했는데 이감 이새끼 왜 하트달아주냐
-
이제 원기옥을 다 끌어모아 첫 시간에 긴장하며 봤던 국어도 끝 존나 망할 걸 알지만...
-
호감 오르비언 특 13
1. 공부 잘함(어중간하게 말고) 2. 예쁜 여자 프사 3. 찐내 안 남 이 3개...
-
수특 사용설명서처럼 읽고 싶어요
-
설맞이 샤인미 1
설맞이 MX랑 EX만 샤인미 MIDDLE HIGH END만 풀어야겠당
-
ㅠㅠ
-
내가 게임, 술, 배달음식 다 끊었는데도 음란성컨텐츠랑 달달이는 못끊겠음 사실...
-
안녕하세요… 오르비 선생님들 불쌍한 중생을 도와준다 생각하시고 조언 한마디씩만...
-
6모 2컷, 7모 1컷, 9모 80 지금 드릴 대가리 깨지먼서 듣는 중인데 킬러급은...
-
이감 실모 6
문학만 푸는 거 어케 생각하시나요 독서는 넘 어려워열..
-
속이부글부글
-
무물보 ㄱㄱ 6
아무질문이나 ㄱ
-
리트였네.. 문학도 리트가 있는 건 첨앎
-
오늘점심은 8
돼지갈비덮밥이다 이거야
-
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 "조희연 10년, 어둠의 시대…정상화할 것" 6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조희연의 10년은...
-
돌아와서 총정리할 수 있으려나 미리 하고 갈까
-
난이도 어떰뇨? 전 문학 선지판단이 좀 헷갈리던데
-
올해는 04의 해 16
05, 06은 기다리도록
-
이번 6모 90점에 9모 97받았는데요.. 마피 클래식 푸는데 1회 2회는 무난하게...
-
어제자 중랑천 2
-
풀고도 의심하게 만드는 29번 답..
-
우웃... 원함수가 너무 길어...♡
-
오버플로우에 보수법에 서브넷 마스크에 그냥 십 ㅋㅋㅋㅋ
-
디시도 끊은 내가 뭘 못하리
-
아무리 길게잡아도 80분 안에는 다 풀어야 하겠죠??
-
젊은 여러분들은 내년에 가시죠
저도 오반수중.. 이미 친구들 졸업반... 저희 부모님과 똑같은 소리 하시네요..
님ㅋㅋ.. ㅠㅠ 저도 작년 삼반수 실패하고 앞으로 수능 더 봐야할지 고민이네요
행복하세요
50대 중반 사내입니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젊을 때 하고 싶은 것 못하고 길을 접는 것, 정말로 후회됩니다.(저 역시 젊지만, 더 젊을 때를 생각하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힘들지만, 다시 도전하세요.
공부할 역량은 충분히 있는 분이시니까...
지역교대 다시 도전하세요. 만약 이과생이시라면, 수 나 형 사탐으로 반드시 바꾸시고요.
기껏해야 20대 초반 나이입니다. 그리고 한 10년만 지나도 이 시절, 다 어린 날의 추억으로 변합니다. 다시 도전하세요. 단, 몸과 마음을 불태운다는 생각으로...
응원합니다.
진짜 나랑 똑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