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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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힘든 분들 많이 계시겠죠
죄송하단 말씀 먼저 드려요
동생이 엊그제 군대에 갔다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에
귀가 조치를 받고 집에 있어요
아빠가 큰 자동차 회사에 다니시는데
동생 어릴 적 부터 거기 넣으려고 안달? 하세요
정퇴도 3년 남으셨고....
그래서 동생이 얼른 제대를 하기만 바라셨는데 집에 돌아왔고
나라도 동생 반겨주고 비위 맞춰줘야지 하면서
저 우울하고 답답한 거 감추고 무지 애 썼어요
아빠는 동생 대장 검사 하려고 아침부터 병원을 갔고
가서 진찰 받고 재검 받게 도와주라고 저한테 부탁 하시더군여..
엄마도 카톡으로 애한테 신경 좀 쓰라고 ....
솔직히 엄마보단 제가 더 동생한테 신경쓰고
대화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하는데
엄마가 톡으로
솔직하게 얘기해봐 누나가 이모양인데 너까지 집에 피해 끼쳐야겠니 걔가 그래도 속은 깊은 애야
라고 얘기 하래요
지금은 직장 안 다니고 공부. 알바하며 지내고
집에 도움하나 안 받는데
내가 이모양인데 라는 말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나서
엄마는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어서 그런식으로 말하냐 했더니
저더러 자격지심 어쩌고 하더라구요.
저도 참을 수가 없어서 쏘아댔어요
엄마가 집 나갔을 때 생각하면 그런 말이 나오냐고
둘째만 맨날 몇십만원짜리 가방 몇 개씩 사주고
난 약 값 만원만 빌려 달라는것도 아까워 하느냐고
동생 군대 가기전에 밥이라도 해주고 그러느냐고
애 부담 주지말고 지 알아서 하게 냅두라고 하고 차단했어요
아빠는 그렇다 치고 엄마는 그럴 자격 없다 생각했거든요
남동생 밥 해먹이고 라면 먹지 말고
잔소리 조금 하고 말아버렸어요 스트레스니까.
근데 들은 둥 마는 둥
약 챙겨주면 알아서 먹는다 소리 질러대고
양쪽에서 저러니 저는 어째야 되나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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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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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부모님이 약값도 안 주시는게 좀 그렇네요...
낳은 자녀에대한 책임은 어느정도 다해야한다고보는뎁.... ㅜㅜ
저 복숭아 뼈가 지금 부어오른 상태인데도 엄마는 이제 니가 알아서 할 나이지 애기냐고 하더라구요 ㅋㅋ 월급 날 까지 기다려야죠 뭐
ㅜㅜ
진짜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누가 누구에게 뭣하라... 서로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본인은 본인대로.. 동생분에게 잘해주면 되는 겁니다..
코드킴님도 감사드립니다ㅜ 조만간 톡 드리겠습니다
성이 달라서생기는문제인가 힘내세요
답이 있기는 한 문제일까..힘내란 말도 큰 의미없을거 같네요.그냥 듣고 있을게요.
힘내라고는 못하겠습니다. 이미 온 힘을 다해 버티고계신것같으니까요.
한가지 팁? 을 드리자면, 서러움을 절대 잊어버리지 마세요.
서러움, 괴로움 하나하나 꼭 머릿속에 새겨서 공부하다 힘들거나 공부하기 싫을때 다시 떠올리면서 마음 다잡으세요.
억울하면 성공하란 말이 있죠. 갠적으로 이 말이 맞는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가슴속에 새기면 꽤나 도움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옵니다. 안힘든사람은 없지요.(그렇다고 이말이 '다른사람도 힘든데 꾹 참는데 왜 님만 징징대셈?' 이런뜻은 절대아니에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기회가 온 겁니다. 동기부여를 제대로 할 기회가.
잘 이겨내면 힘들었던 기억이 큰 재산이 될겁니다.
힘든 시간을 계속 죽을때까지 유지할것인지, 힘든시간을 끝내고 행복해질 수 있게 님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사람은 님 자신밖에 없습니다.
힘들어도 조금씩 본인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셔야 현재를 바꿀 수 있으실것같네요.....
이런게 위로가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써보았습니다.
나중에 꼭 잘 되셔서 '그래 그랬던 시절도 있었지' 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을 떠올리실 수 있는 순간이 님에게 오길 바라겠습니다.
쫌만 더 잘 버티세요 ㅎㅇㅌ!!
꼭 성공하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