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 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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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여학생입니다.
현역(2016학년도수능) 41323
재수(2017학년도수능) 32213
현역때 2월부터 집근처 새로생긴 비메이저 재수종합학원 다니다가 스트레스만받고 9월에 나와서 도서관다니면서 독학했습니다. 원래 노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공부할때는 공부만 합니다. 결정적인 실패의 원인은 멘탈관리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숙대 경제 예비받고 기다리고 있고요.지방 국립대 사범대 윤리교육과를 지원해서 합격을 해놓은 상황입니다.
아 정말 아쉽네요.. 그냥 공허합니다. 후회는 하면 안되지만 제가 만약 그때 그 재수학원을 안다니고 다른곳을 다녔으면 어땠을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다녔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크고요.
딱히 꿈은 없었지만 특목고 출신에, 같이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의 대학합격소식과 저에 대한 미안함..으로 꼭 제게 보답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하게된 재수였고,(현역 당시엔 잠도 안자며 혹독하게 공부했지만 컨디션 관리를 전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저와 같이 (공부를 한곳은 달랐지만) 재수를 한 친한 친구들의 대학 합격소식은 저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더군요..
부모님은 확실한 목표없이 왜 또 삼수를 시작하려는 거냐고 말씀하지만,,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는 떳떳한 대학생활을 하고싶습니다. 또 꼭 성공해 '큰물'에서 놀아보고 싶습니다. 꿈이 없는 제 현주소에서는 더더구나 다양한 경험은 꼭 필요할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재수 학원을 다녀 아무리 흔들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또다른 저의 '성공경험'을 만들겁니다.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가장 케어해야할 것이 멘탈이라는걸 알았기때문에 등록금 싼 국립대를 걸어놓고 학고반수를 하려고 합니다. (수강신청해놓고 1학기 학고 2학기 휴학)근데 지금 걸어놓을 대학도 고민이긴 합니다..
////본격고민
부모님은 제게 제대로 하려면 양지 메가기숙학원을 들어가라 하시는데.. 장학금을 받아도 190+a만원이 들더라고요 너무 비쌉니다. 부모님이 돈걱정은 하지 말랬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부담이됩니다.
노량진 대성과 노량진 메가는 장학금을 줘 고시원 + 학사식당 으로 숙식을 해결한다는 가정하에 최대 130+a만원정도 들더라고요.. 양지 메가와 노량진 메가를 들어갈때는 팀플반으로 들어가고요. 노량진 대성을 들어갈땐 서울대반으로 들어갑니다. 다만 양지메가와 노량진 메가는 각각 정원이 40명 25명인 남녀 분반입니다.
너무너무 고민되네요. 도와주세요 오르비언님들!! 어떤 선택이 최선이 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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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장례식하면 부모님만 계실듯
후회가 남으시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만큼 간절하시면 좋은결과 있지 않을까요?. 저도 1학기부터 학고반수 하려고 기숙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