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고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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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현역때는 수능을 아예 포기해서 성적이 개망나니처럼 나왔었는데 (평균6?)
올해 잘한건아니지만 좀 해서 정시로 성결대 인문 안정(합격예측 프로그램돌려서 6~8) 갈 정도의 성적이 나왔어요.
원래는 수능보고 ㅈ됐다... 삼수각인가 하고 바로 삼수를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주위 조언 들어보니까 쌩삼수보다는 그래도 돌아갈 곳을 두고, 삼반수 or 1학기 학교다니면서 준비, 2학기 휴학반수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올해 공부한 게 아깝기도 하고...
(편입생각도 해봤는데 수능이랑은 또 다른 바닥이라... 두렵더라구요)
혹시 삼반수(혹은 재수반수라도) 해보신 분들 어떤가요
일단 하게되면 학교 입학해서 인간관계 아예 안하고 수업만 듣고 남는시간 수능공부 할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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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떤 분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하셔서 그때 당시에는 기분이 굉장히 나빴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옳은 선택 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희망적이고 위로 섞인 말보다는 객관적인 말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우선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면 지금 성적으로 반수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차피 아싸생활하시면서 반수하실 예정이신 것 같은데 그러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구요.. 거기에 대학등록금도 날리는 셈이구요
차라리 독재학원다니면서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 커리큘럼 제대로 짜서 제대로 다시 공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신에 공부 공부 공부가 아닌 조금의 휴식이라도 가지면서요..
성결대를 무시하는 발언은 절대 아닙니다만 만약에 반수 실패하셔도 나는 성결대 좋아!!가 아니시면 그냥 다시 제대로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본인이 2번이나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인강선생님이 나와 맞는지.. 일년동안 거시적인 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고민을 2-3월까지 하시고, 빠르면 2월 늦으면 3월 부터 공부 다시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올해 수능을 만족하리만큼 보진 못했어요.. 그래도 작년 백분위 보다는 50점 이상 올랐네요
적절하게 남은기간동안 스스로를 판단하면서 계획 잘 세우시길..!
저도 현역 수능 끝나고 정말 죽을거 같고 집에 있기도 싫어 지방 지거국으로 도망칠까도 생각했는데.. 결국 다 지나고 나면 그냥 그랬던 기억일 뿐이에요..
남일같지 않아 긴 글 남깁니다..
내년에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